옛동견

디카 구입 고민중...

쎄니체니 2010. 5. 11. 11:41
2004-04-02 10:46:55
2년전에 큰맘 먹고 디카를 장만했다. 그 때만해도 고사양에 속한 300만 화소. 지금은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는닉콘-E885, 가격은 64추가 메모리 포함해서 약 4만엔 했던거 같다. 그 때 사정으로 봐서는 상당한 지출이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딱히 다를 것도 없다만..)

그 다음 산게 닉콘 4300이다. 이건 처남의 부탁을 받아 나의 강력한 추천으로 산거다. 흔히 말하는 카메라하면 닉콘 밖에 모르는 무식한 놈이었던 것이다.

세번째 산게 소니 P10이다. 이건 어머니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산거다. 난 여전히 닉콘이 좋다고 했고, 좀 양보해서 후지필림게 가격에 비해 성능 좋다고 했다. 당시 어머님은 상당히 단호했는데, 이유인 즉 소니를 들고 다녀야 뽀대가 난다는 것과 통판에서 500만화소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들었다는 것이다. 가격과 500만 화소, 소니라는 것으로 이 제품이라는 걸 유추하기 까지는 그다지 시간은 걸리지 않았고, 할 수 없이 그걸 샀다 --;;

담달에 처남이 장가를 간다. 여태까지는 처남이 닉콘4300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 줬는데, 장가를 간다니 우리 딸래미 사진을 찍어줄 카메라가 없어지게 된거다. 어떡하겠는가... 한 대 더 살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아내는 핑게 좋은 수작이라고 한다만..^^;;)

여태까지의 제품 사용을 바탕으로 디카 선택시 기준 사항을 정리 해보았다.
1. 화소수는 300만이면 충분하다.
화소수는 큰 사진을 찍을때 얼마나 선명하게 나오나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이긴 하나, 나는 A4이상의 사진을 찍을 일 없다.즉, 300만이상의 화소는 余計なお世話だ。

2. 작고 얇아야 한다.
닉콘을 사용하다보니 이 뚱뚱한 놈을 데리고 다닌게 얼마나 불편한 일인지 깨달았다. 휴대성을 고려해 최대한 얇고 작은 놈을 선택해야한다.

3. 뚜껑은 자동이어야 한다.
닉콘은 뚜껑을 직접 손으로 열고 닫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거 의외로 불편하고 생각보다 촬영 기회를 놓지고 만다...

4. 밧데리는 오래 가야한다.
닉콘은 덩치가 큰 만큼 밧데리도 크고, 그런 만큼 아주 오래 간다. 보조 밧데리도 없지만 단 한 번도 밧데리 부족으로 사진 못찍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얼마전에 수남군의 디카가 밧데리가 금방 없어져 곤란하다는 말을 들었다. 오래 못가는 녀석 걸리면 정말 고생이다..

위의 조건을 가지고 쓸 만한 놈들을 골라 봤다. 디씨와 지식인, 주변 사람들의 기종 들을 다 떠올리며.....

300만 화소 중 골라 본 것들
1. 닉콘 쿨픽스 3100
2. 올림푸스 CAMEDIA X-250 (시호꺼)
3. 후지필름 화인픽스 F410
4. 캐논      IXY Digital 30a 또는 파워샷 A70 (후배들꺼?)
5. 소니     P32

가격으로 보니 올림푸스가 압도적으로 싸다..가격닷컴에서 17200, 다음으로 닛콘과 소니가 약 23000엔, 캐논이 26000엔, 후지가 29800엔.

두께 디자인등을 고려 하면 개인적으로 후지가 젤 좋고, 캐논, 올림푸스....

밧데리 평가는 대부분 문제 없었다.

고민이 된다. 가격을 보자니 X250이 확실하고 디자인을 보자니 후지껀데...
혹시 인한이나 용근이가 캐논껀 어떤지 좀 간단한 사용기를 올려 주지 않으렴?
시호야 X-250 쓸만하냐?

실제로는 두번째 구입하는 디카다. 싸고 맘에 드는 걸 골라야할텐데...
디씨에 가보면 서로 좋다 나쁘다 쌈질하고 난리도 아니더군..
저에게 적당한 어드바이스 해주실 분 안계시나요? 참고로 내일 살지도 모릅니다..
희영 (2004-04-02 13:01:51) 코멘트삭제
오빠.사고 나서 후기 다시 올려 주세요..나도 살까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홈피 산뜻하네요^^
쥔장 마누라 (2004-04-02 16:46:13)  
ㅋㅋ 우리가 먼저 사야하는 것이냐? ㅋㅋ낼 사러 갈라구~카메라 욕심 많은 신랑덕에 집에 카메라가 몇갠쥐..ㅠ.ㅠ디카2개예정,비됴카메라1대,일반카메라1대..ㅠ.ㅠ
정용근 (2004-04-02 23:27:05) 코멘트삭제
형 제껀 1번 쿨픽스3100인데요^^:
이제 가격이 2만3천엔까지 떨어졌네여.. 살땐 4만엔주고 샀는디.. ㅜㅠ
음.. 사용후기는..
쥔장 (2004-04-02 23:31:45) 코멘트삭제
용근아 울지마... 우리 건 아예 팔지도 않어...--;;
정용근 (2004-04-02 23:32:25) 코멘트삭제
제껀요.. 저두 뭐 대단한 사진을 찍으려고 산 건 아니기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거든요.. 모드전환도 쉽고.. 제가 아직 모든 촬영모드를 적절히 활용못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론 말씀 못드리지만.. 제 손이 떨리는 건지.. 야경모드로 찍으면 흐리게 나올 때가 좀 있는 듯..
정용근 (2004-04-02 23:35:51) 코멘트삭제
답변이 실시간이네여 ^^ 암튼 음.. 메모리카드가 컴팩트디스크(4000엔대)라서 싸구요..
건전지(두개들어감)는 한번 충전시키면 하루정도 찍고다니는데는 지장없고.. 무엇보다 일반리튬충전지 쓰니깐..사쿠라야 같은데서 보조라 한 셋트 더 사도 800엔씩 밖에 안하더라구여.. 암튼 보조기구가 싼 듯..
정용근 (2004-04-02 23:39:19) 코멘트삭제
동영상 기능은 무성 40초라서 요즘 것들에 비하면 좀 딸리는 듯.. ^^: 제 친구가 일본와서 소니걸로.. p-8인가? 이거 샀었는데.. 이건 동영상 90분에 소리까지 들어가더라구여.. (근데 촬영중 줌이 안됨) 아.. 형 캠코더 있으시니깐 이건 별로 필요없는 기능이겠군요.. ^^;
쥔장 (2004-04-03 00:51:17) 코멘트삭제
리얼타임은 아니구..우연히..^^;; 야경모드로 찍을때 흔들리는건.. 찍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야.. 삼각대 없이 찍을때 일반인의 경우 60분의 1초 이상이면 흔들리게 되어있는데, 어두운 곳에서 자동으로 찍을 경우 그 시간이 길어짐. 당연히 흐리게 나오지... 나머진 사용기는 오케이다...참고 하겠당..땡스 얼랏~
明日のシ-ホ (2004-04-03 09:58:37) 코멘트삭제
전에도 말했지만 "막"쓰려면 올림푸스에 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