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동견

일본통판이용 가구,생활용품 사기

쎄니체니 2010. 5. 11. 11:47
2004-05-11 11:36:13 

첨 일본에 와서 일본생활이 그리 길지 않을 꺼라는 생각에 침대나 가구 등등 큰 물건은 생략하고 대충대충 살았는데, 살다보니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2월 말 이사를 준비하면서 어차피 몇년 더 일본 살껀데 그동안 본전 뽑구 가면 되지 하는 생각에 가구나 생활용품 등등을 사기로 마음은 먹었는데, 살라구 보니 살 것들은 넘 많구 시간은 없구…침대, 화장대, 식탁, 커텐, 장식장, 행거, 각종 생활용품 등등…
한국처럼 에이스침대, 대진침대를 길가다 발견할 수 있는것도 아니구, 백화점서 사자니 침대 사는데 20~30만엔 주구 사자니 넘 아깝구…그러던 차에 발견한 것이 통판…
다음카페 동유모의 어떤 주부가 나와 같은 고민을 하다가 남긴 질문에 통판을 이용하라는 답글이 줄줄줄~

그때 처음 접한 통판 싸이트가 닛쎈(http://www.nissen.co.jp/index.htm)과 베르메죤(http://www.senshukai.co.jp/main/top/index.htm)이었다.
(수없이 많은 타통판 사이트도 봤지만, 내가 물건, 가격면에서 모두 만족한 사이트는 두 군데 뿐이었다)
직접 싸이트에 들어가 카다로그를 신청하고 며칠 기다리니 닛쎈에서는 초딩때 전과 두께의 카다로그, 베르메죤에서는 얇은 카다로그 네다섯권이 집으로 도착했다.
카다로그를 찬찬히 살펴보니 오호~가격두 싸구, 없는 것이 없다. 집에 있으면 편리할 것 같은 생활용품들이 줄줄이~꼭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결국 일주일 정도 고민고민한 결과, 침대, 화장대, 식탁, 행거 등등 큰 가구 및 생활용품들을 주문하고야 말았다. 닛쎈에서 보구 물건이 맘에 안 드는 제품들은 베르메죤을 이용하여 구입…
베르메죤은 가격면에서 닛쎈보다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통판에서 산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물건이 싸구려로 보이지 않는 것이 베르메죤 상품의 장점~
두 싸이트 모두 각 제품에 따라 운송비가 따로따로 들지만(침대 등 큰 물건의 경우 배송료가 3천엔이 넘기두 한다), 운송비 합쳐두 비교적 물건이 싸구 좋았다.

이렇게 하여 우리집 물건들은 통판 닛쎈 또는 베르메죤의 물건들 그리고 일본 최대의 100엔샵 다이소의 물건들로 가득차 가고…
결국 신랑은 나를 “통판 좋아하기 쟁이” 또는 “100엔짜리 마누라”라고 부르는 데까지 이르렀다.

닛쎈 또는 베르메죤 을 이용해본 경험자로 두 싸이트의 장단점을 대충 꼽아보면

(장점)
1. 가격이 넘 싸다.
2. 없는 물건이 없는 듯 싶다^^
3. 일부러 쇼핑할 시간이 없는 나같은 사람에게 오스스메~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빠른 물건은 2~3일만에 받을 수 있다.
4. 물건값을 먼저 지불하지 않고 물건을 받고 나서 그 자리에서 지불하는 것이 가능!
또는 물건 받은 후 지로영수등 들고 편의점에서 지불하는 것도 가능!
5. 베르메죤의 경우, 포인트 적립이 되어 현금과 같이 이용할 수 있다.

(단점)
1. 소문에 의하면 물건이 사진과 다를 수도 있다는..
예를 들어 침대의 경우, 사진에서는 높아 보였는데 실제로 도착해보니 상당히 낮다는 소문…참고루 우리집 침대도 낮은 경우인데, 신랑이 높은 침대보다 낮은 침대를 선호해서 우리집에는 최적이다. 살때 치수 등을 간과하지 말고 꼭 확인해 보고 살것!
2. 어떤 사람의 말에 의함…싸구려 쇼파 등은 잘 꺼진다는 소문…싸구려는 역시 싸구려란 소리겠지. 물건이 넘 싸다구 혹 해서 사지 말고 적당히 싼것을 살것!
3. 닛쎈 또는 베르메죤 물건의 최대 단점? 대부분 조립형이라는 것…
닛쎈서 물건사본 집 신랑들 다들 닛쎈이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칸다.
서랍장의 서랍 하나하나를 모두 조립해야 한다는 사실..ㅋㅋㅋ

양 통판싸이트의 최고 단점…충동구매하게 되기 쉽다는 것….
싸고 필요한 물건들이 많다보면 이것저것 주문하게 되구…충동구매하게 된다.
일단 계획을 확실히 세운 후에 카다로그를 살피기 시작하는 편이 좋을 듯…^^

일본 사는 사람들~가구나 물건 사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