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동견

보너스..

쎄니체니 2010. 5. 11. 12:40

2004-07-02 16:48:46

아침에 혼자서 데이터 다 날려먹고.. 회사일은 해야하는데.. 머리 속은 온통 날려먹은 데이터 땜시 집중도 안되고.. 그나마 해결하고 나니... 어찌어찌 금욜 하루가 금새 지나 갑니다.

일본의 6월말부터 7월초는 보너스의 계절입니다.
여기 某제X스도 오늘이 보너스날 입니다. 다들 표정들이 밝은 걸보면 예년에 비해 많이 나온 모양입니다.. 부럽네요..

대부분의 회사는 일년에 두 번 보너스를 지급합니다.
6월말과 12월 중순이죠..
얼마나 지급하냐면.. 본봉의 약 3개월치가 기준이 되겠습니다..
대략 600프로라고 할 수 있지요...
감이 잘 안오죠?
35세(일본나이)를 기준으로 보면.. 직종마다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본봉을 30만엔으로 간주... 약 90만엔이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거기에 세금 내야죠.. 그 지긋지긋한 연금내야죠.. 의료보험료 내야죠...
그래서 대략 손에 남는 건 65에서 70만엔 된다고 보심 됩니다..

어디까지나 회사 실적이 좋은 경우이지요.. 이 곳도 예년엔 1.5개월치에서 2개월치정도 나왔는데.. 올해는 2.9정도 나온다고 하니 표정들이 하나 같이 밝습니다..

그럼 이렇게 받은 돈들 뭐에들 쓸까요?(우리 나라 같으면 다들 저축한다고 할텐데...) 것도 가정에 따라 가지 각색이 겠습니다만.. 올해의 대세는 프라즈마 대형 TV냐 하와이 가족 여행이냐가 가장 인기인 듯 합니다. 둘다 대략 60만엔 코스거든요...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표 셀러리맨들에게는 부러운 소리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엔지니어들은 연봉 계약이기 때문에 보너스가 없는 경우가 많죠.. 그나마 월급에 계산된 경우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보너스달 입니다. 작년만해도 특별 용돈도 받고 그랬는데.. 올해는 상황이 힘들것 같네요.. 마누라가 맛난 것이나 사주련가 모르겠습니다..


    


드라마남편 (2004-07-02 17:27:06) 코멘트삭제
나도 보너스받아봤으면..흑흑
옆집사람 (2004-07-02 19:18:18) 코멘트삭제
나도 받아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