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동견
동계 올림픽 2006
쎄니체니
2010. 5. 12. 09:19
2006-02-28 01:17:46
참 오랫만에 적습니다. 하는 일 없이 바뻐진 탓에..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부쩍 늦어지고, 나오는 시간은 빨라 졌습니다. 이러다 어느날 세은이가 " 아저씨는 누구야?"....라는 들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주 제안작업이 있어, 대략 1시 넘어서 집에 들어갔습니다. 늘 피곤했지만.. TV를 켜면 누군가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노르딕, 크로스 컨트리, 스키점프, 컬링, 활강, 스노보드 하프파이브, 스노보드 경주(크로스 ?), 아이스하키,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팅.. 할 것 없이 보여주는데로 봤습니다. 다행히도 눈재주가 좋은 탓인지, 천성이 운동을 좋아하는 탓인지 익숙하지 않은 경기임에도 경기룰과 승부 포인트가 눈에 팍팍 들어오더군요.. 컬링에서 점수 세는 법, 크로스 컨트리에서 순위를 결정하는 기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주법과 연습 방법등에 대해서.. 같이 작업하던 동료들에게 곁들이로 썰을 풀었더니.. 다들 껍뻑 가더군요... 어떻게 그렇게 비인기 종목룰까지 다 아느냐고...ㅋㅋㅋ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숏트랙이었습니다. 룰보다 승부보다... 그래도 내 몸에는 한국사람의 피가 흐른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던... 오노 짜슥이 부정출발하는 것을 누구보다 분통해하는.. 게다가 케나다 얼라들이 안현수를 블로킹하는 것에 억울함을 느끼는.. 그래도, 5000 마지막 바퀴에서 캐나다를 역전시키는 짜릿함에 감동하는 그런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한 동안 늦은 밤의 요식거리가 없어진 것이 아쉽습니다만... 덕분에 초하의 월드컵이 더욱더 기다려지는며 벌써부터 흥분이 됩니다. 예선에서 붙을 팀에 대한 평가론과 예상을 기대해주세요~~ㅋㅋ (허접 스포츠 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