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동견
요즘은..
쎄니체니
2010. 5. 17. 10:38
2004-12-13 13:21:33
참 오랫만인 것 같습니다. 일에 치여살고, 주말엔 아이와 함께하느라 정신 없고... 뭐하나 해보려해도 쉽지가 않네요. 요즘 세은인 아펐습니다. 일주일을 설사를 하더군요. 감기 바이러스가 장까지 내려갔다나 어쨌다나.. 약을 먹여도 좀 처럼 낫질 않습니다. 토욜 저녁부터 일욜 오전까지.. 세은이의 짜증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서있을 힘도 없는지.. 자꾸 안아 달라고만 보챕니다. 이것 저것 평소 세은이가 잘 가지고 놀던 것으로 유인해보지만..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날벼락 같은 울음 소리만... 세은 엄마도 지치고, 아빠도 지치고... 할 수 없이 "그래, 어디 함 울어 봐라.. 울다 지치면 잠이라도 들겠지.." 왠걸요.. 10분이 지나도록 아이는 울음을 그치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다시 끌어 안고, 방 이쪽 저쪽을 돌아다닙니다... 일요일 오후가 되어, 겨우 상태가 좋아 졌는지.. 혼자서 방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며.. 언제나 처럼 방긋 웃고는.."빠..빠.. 마...마.." 거립니다. 언제나 듣는 동요를 틀어주니.. "아빠가.." "포포포.."를 따라 합니다.. 어깨가 내려앉을 듯이 힘들어도 아이의 커가는 모습을 보면 웃음만 나옵니다.. 세은이는 이제 몇가지 단어를 말할 수 있습니다. 귤=굴(아쉽네요. 배가 아픈이후로 줄 수가 없습니다.) 풍선=빡(아마도 터지는 소리가 인상 깊었나 봅니다. 풍선을 보면 빡..빡 거립니다.) 빵=빠 그 외의 국적을 알 수 없는 말들을 합니다. 세은이가 더 안아프고, 말도 더 잘하고, 엄마/아빠 말도 더 잘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그날이 기다려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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