つぶやき

중고차

쎄니체니 2011. 11. 17. 13:40
어제. 차를 파시려는 형님이 계셨다. 어짜피 가족들은 한국에 들어가 있고, 본인도 조만간 들어갈 계획으로, 굳이 차를 소유할 필요가 없거니와, 2년에 한번오는 차검(대략 10만엔 듬)도 다가오고 해서, 급하게 딜러에게 알아 봤다고 한다.

년식과 옵션을 보니 대략 80만엔이라며, 직접 보러 와서는 65만엔...
형님은 80만엔이 필요하셨는지, 안팔겠다고 하고는 나에게 잘 아는 사람 없냐고 상담.

나라고 뭘 알겠나. 대충 인터넷 찾아보니 동급 중고차 판매가가 대략 170만엔~180만엔 정도.
80만엔에 사겠다는 것은 좀 적다 싶었고 해서, 일괄로 견적 받아주는 사이트를 알려드렸다.
중고차 구매하는 사람들의 푸드웍은 대단히 빠르고, 매우 공격적이다.

사이트 등록하면 경쟁적으로 10군데 정도에서 전화가 온다.
첫번째 전화는 내일모레, 두번째 전화도 내일모레로 약속했다.
세번째 전화는 오늘 꼭 가고 싶다길레 저녁 8시에 오라 했다.
네번째 전화도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늘 오겠단다. 다섯번째도 그랬다.

저녁 8시... 두 업체가 왔다. 90만엔을 부르길래...
느낌상 그냥 100만엔 이상은 받고 싶다고 했단다.
중고차 구매하는 치들은 교섭력도 장난 아니다.
또 오는 사람있다고 했더니, 서둘러 둘이 쇼부치게 해달라.
즉석에서 진검으로 승부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는데.
각자 회사에 전화하고는 각자의 명함에 가격을 쓰고 건넸다.

결과는 113대 108.. 확 팔아버렸다고 한다. 너무너무 기쁜 마음에...
그리고, 계약서 쓰자마자 한국의 형수님께 전화 했단다. 113만엔 팔았다고.

이 형님께서는 다 잘하셨는데, 잘못한게 딱 한가지 있다고 후회를 하셨다.
100만엔 팔았고 얘기해도 형수께서는 좋아했을텐데...ㅋㅋㅋ

흥분은 판단을 흐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