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동견
With RemiX !!
쎄니체니
2011. 11. 30. 17:23
~오바엔 컨셉의 절정.. 뤼믹쑤~~ 오전 비올 확률 80%.. 이건 순전히 기상청을 무시하거나.. 그저 인라인을 타고 싶다는 구부러진 고집 아니면 집을 나설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한없이 꾸부정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8시 지하철을 탔다. 그리고, 한 시간후 하늘은 조롱이나 하듯이 퍼붓기 시작했다.. 험난한 하루가 시작 된 것이다. 진선형과 간신히 접선에 성공.. 기쁨도 잠깐.. 나머지 일행들이 오늘의 날씨에 씨리런은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오지도 않았었다..푸하~~ 결국.. 12시에 모두들과 만날수 있었다.. 일본은 특히나 비오는 날 인라인 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어디로 가야하나.. 이곳 저곳 수소문한 결과 아야세 근처의 수도 고속도로 고가 밑에서 탈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 전원이 몇번의 지하철을 갈아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이미 배들이 고팠기 때문에 마쯔야에 들어가 시장기를 속이고 가자는 의견에 다들 부따동(돼지고기 덮밥) 한그릇씩을 맛나게 해치웠다.. 정말 맛나게들 먹었다.. 나도 아마 총각 시절 이후 처음인듯하다..ㅋㅋ 그럭 저럭 먹을만 하더구먼..^^ 도착한 곳은 정말 고가 밑이었다.. 바닥은 거의 A급 상태였다. 직선 1키로나 되는 곳에 지나는 사람도 거의 없다.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최상의 조건이었다. 레이싱 연습이 충분히 가능할 정도라는 것이 무엇보다 큰 수확이었다.ㅋ 각 게시판을 보고 동경시내 슬라럼들이 속속들이 집결하기 시작했다. 서로들 연습을 하면서 박수 갈채를 보내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