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동견

극장과 아이스

쎄니체니 2011. 11. 30. 17:37


극장 신주쿠아카데미 앞에서..

더운 날씨였지만.. 습기가 없어 비교적 선선했습니다.
35키로 완강롱런(인라인 스페이스에 후기 있습니다.)을 마치고 신주쿠로..
신주쿠에서 짜장면을 한 그릇씩 먹었습니다.(신주쿠 반점, 간짜장 1200엔)
수타면이라서 그런지 면도 맛있었고, 짜장도 맛있었습니다.. 단, 그 쾌쾌한 냄새와 왠지 안친절해보이는 종업원들이 눈에 거슬리긴 했지만..^^;;

짜장면 먹고 나니 속이 좀 느끼했습니다. 우린 와타나베상 추천 아이스를 하나씩 샀지요..
"가리가리꿍" 62엔으로 싸죠, 소다맛으로 깔쌈하죠..안에 얼음 알겡이가 들어가 있어 시원하죠, 결정적으로 어느 컨비니에나 가도 팔죠!!  일본에서는 몇십년 전부터 팔리는 초롱롱베스트셀러 아이스인 셈이죠.. 일본의 아이스의 상징 가리가리꿍... 강추!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아이스가 있냐고 아내에게 물어 봤더니.. 비비빅이랍니다.
요즘 팔아요?ㅋㅋ





다음 주면 세은이 일본에 오기 때문에 몇 년간은 영화도 못 볼 것 같아서 영화관을 갔지요.


영화 제목은 "브라자 훗또(태극기를 휘날리며)" 한국에서도 1300만명을 동원했다는 이 영화..
일본에서도 지난주에 개봉했는데.. 꽤나 인기가 있습니다.. 저희가 보았을 때도 극장이 거의 차더군요.. 시설이나 분위기는 대충 봐줄만 했는데.. 시작하기 전 20분간이나 다른 영화 선전을 해 좀 황당했습니다...

정신 없이 쏟아지는 포탄.. 리얼한 전장감.. 엄청난 소리.. 덕분에 묻혀지는 약간 억지스러운 시나리오.. 뭐 이 정도로 간략히 정리하기엔.. 상당히 잘 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영화 부시 좀 보여줘야 합니다.. 뭐 허긴.. 부시가 이라크하고 형제 아니라고 하면 그 뿐이겠습니다만..ㅋㅋ
월남전 영화.. 세계 2차대전 영화.. 우주물 시리즈와도 또 다른 장르에 속하지 않나 싶네요. 최소한 돈 아깝다고(정가 1800엔,, 티켓우리바에서 1200엔) 생각할 일은 없으니 꼭 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다 좋았는데.. 왜 원빈이는 혜교한테 말할 때나 동건이 한테 말할때나 말투가 같지?

이렇게해서 바쁜 하루가 끝났습니다..
내일은 아내와 우에노 시티런에 참가.. 히카리가오카 한국인 가족들과 저녁을 할 생각이었는데..

세은이 맞이 준비 때문에 넘 바뻐서 전부 캔슬입니다요..
애하나 오는데 뭐이리 준비할께 많은지요...흠
희영 (2004-07-04 23:29:33) 코멘트삭제
경란..
세은이가 간다고 해서 그런가?
엄마티가 난다.
아마 똑소리나는 엄마가 될거다..
나처럼 엄마아닌 엄마로 살진 않겠지..ㅋㅋ
좋아보인다.
정말로 카운트다운이군.
좋겠다.
그만큼 힘들겠지만..
화이팅하고!!
더위에 조심하렴..

사람들 얼굴이 보이니 좋네..
희영 (2004-07-04 23:32:30) 코멘트삭제
비비빅 아직 팝니다.
바밤바도 있습니다.
쌍쌍바,브라보콘,쭈쭈바,조스바,스크류바,수박바,....
우리 어릴 때 먹던 것 다 팝니다..
쥔장 마누라 (2004-07-05 09:09:21) 코멘트삭제
아침에 형이 꼬리말을 남겼다는 신랑말에 모라구 남겼나구 물어봤더니 엄마티가 난다는...그거 아줌마처럼 보인다는 말 아니냐구 아침에 웃구 출근했다^^잘 지내지?니가 애엄마지 난 자신이 없네.낳아만 놓구 몰 알아야지.잘할수 있을지 맨날 걱정만 하구 사는디...어케 잘 되갔지.너처럼..그치?
lim (2004-07-05 09:17:39) 코멘트삭제
쭈쭈바하고.. 조스바는 당장 먹고 싶네..ㅋ
정용근 (2004-07-08 01:05:25) 코멘트삭제
비비빅 아직도 잘 팔리고 있습니다 ^^ 저도 즐겨먹는다는 ㅋㅋ
맨 윗 사진 포스터만 보고 태극긴 줄 몰랐는데..
일본서도 선전하고 있다니 기분 좋네요 *^^*
제목도 좀.. ^^; 형제애..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