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고의 일본 맛집

[도쿄맛집-48] 창업 230년, 일본을 대표하는 소바야 사라시나 호리이(更科堀井)

산타고의 재팬라이프 2026. 2. 2. 12:48

 

3대 소바의 하나 스나바(砂場蕎麦)를 대표하는 도쿄 토라노몬의 오사카야 스나바소바 (大阪屋砂場蕎麦)

 

 

| 일본 3대 소바 : 스나바, 야부, 사라시나

정확히 말하자면 에도 3대 소바의 분류에 스나바(砂場)소바, 야부(薮)소바, 사라시나(更科)소바가 유명하다.

이 중 가장 오래된 소바는 스나바 소바로, 오사카에서 성을 짓던 인부들을 대상으로 유행했던 소바인데, 에도시대가 되면,

도쿄에서 유행하게 된다. 스나바는 말 그대로 모래가 있는 곳.. 성을 짓던 인부들이 있던 곳의 의미로 통하기도 한다

 

면은 가늘고, 정돈된 맛이며,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가장 좋은 소바가 스나바 소바이다

가장 오래되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가게로 니혼바시에의 室町砂場, 토라노몬의 大阪屋砂場가 대표적이다.

 

야부(薮)소바는 에도 후기에 발생한 소바야로, 가장 남성적이고, 자극적인 소바라는 평을 받는다

다른 건 모르겠으나 확실 쯔유(장, 국물)가 짜긴 하다.. 정신이 바짝 날 정도로.. 맛도 향도 진하다 못해.. 찐하지만,

먹을 만한 곳도 있긴 하다.

 

야부소바가 유명한 곳으로 간다 야부소바, 아사쿠사의 나미키야부(並木薮)소바가 있다.

개인적으로 간다 야부소바는 참 맛있게 먹었지만, 나미키야부 소바는 상당히 짜다... 지금도 기억이 확실히 날 정도로

 

 

메밀을 50%이상 도정하면 이렇게 하얀색의 사라시나 소바가 된다

 

| 흰색면 사라시나(更科) 소바

무엇보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메밀을 50%이상 도정하여 중심부의 흰 부분만으로 소바를 만드는 사라시나소바이다

껍질과 씨눈이 제거되면, 눈처럼 하얗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섬세한 향을 즐길 수 있다.

얼핏.. 생김새는 국수와도 같은 느낌이지만, 그 맛과 식감은 전혀 다르다.

 

 

 

아자부주반 사라시나 호리이.. 이 곳이 본가이다

 

| 사라시나 호리이 更科堀井

아자부주반(麻布十番)에 가면 유독 사라시나 소바야가 많은데, 매장도 상당히 크기도 해서, 잘 모르고 가면 헷갈릴 수 있다

아자부 나가사카 사라시나 (麻布長坂 更科), 나가사카 사라시나 누노야타헤에 (長坂更科 布屋太兵衛) 이 2곳도 유명하지만,

** 나가사카, 누노야 타헤에 등은 1945년 이후, 분점하였고, 기업에서 운영하는 업장이다

 

230년 전통을 가지며, 본가로 여겨지는 곳은 사라시나 호리이(更科堀井) 이다

사라시나는 1789년 나가노현 지역에서 창업했고, 직물 상인이었던 누노야 타헤이가 소바 장인으로 전향하면서 시작된 가게로,

당시 막부 신하의 권유를 받아 소바 가게를 열었고, 이후 대대로 맛을 이어오며 에도 성의 영주와 메이지 시대에는 황실에까지 소바를 제공한 경력이 있는 유명한 소바야이다. 현재는 9대째가 운영 중이다

 

 

 

| 카케 소바와 카키아게(튀김), 소바 스시

 

카케 소바와, 카키아게 튀김

 

사라시나 소바를 냉으로 먹는 것을 가장 추천하지만, 또 빼놓을 수 없는 메뉴가 카케소바와 카키아게 튀김이다

아삭 부서지는 튀김과 은은하며, 깊이 있는 국물맛의 카케소바의 맛 또한 기가 막히다  

 

 

자루 소바

 

물론 시그니처인 사라시나 소바가 우선순위 1위이겠지만, 가장 기본인 자루 소바 역시 맛이 좋다.

꼭 주문해서 먹는 메뉴이다. 또한, 계절 소바도 유명한데, 토마토 소바, 사쿠라 소바 등도 특이하고 좋다

 

 

 

 

소바 스시

 

소바스시는 가격에 비해 약간 양이 부족한 점이 아쉽지만, 

소바로 스시를 만들어 먹는 느낌이 또한 색다른 식감을 즐기기 매우 좋다.

개인적으로 비싸지만 않다면, 몇 개라도 먹고 싶은 메뉴이다.

 

스노 모노 酢の物

 

저녁에 한 잔 하면서 먹기 좋은 안주이다. 이 외에도 생선 조림이라든지, 먹을 만한 안주거리가 있다.

소바의 음식은 대부분 정갈하며, 은은하고, 배부르지 않아서 주당들에게 특히 좋다

 

준마이 다긴죠 분락쿠(文楽)와 소바스시, 스노모와 한 잔

 

 

소바 튀김

 

술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소바 튀김이 나온다.

소바 튀김은 감자튀김 같은 감각으로 끝도 없이 들어간다. 스낵 같은 식감에, 고소함이 끝내 준다

 

 

| 사라시나 소바는 귀족적이며 가장 우아한 소바로 평가된다

소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본에 온다면 이런 소바는 꼭 먹어 보길 추천한다

모밀, 메밀로 번역되는 음식이지만, 모밀과 소바는 원재료만 같지, 맛과 식감은 이름만큼이나 다르다

면의 쫄깃거림을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실망이 한가득 일지 모르나,

 

이거 꽤나 중독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가락국수보다 소바를 더 찾게 된다. 신기하게도.

 

 

 

** 사라시나 호리이 아부주반 본점

 

 -  영업: 평일 11:30~15:00 / 17:00 ~ 20:00

             휴일/축일 11:00 ~20:00

 - 가격대 : 2000엔 ~. 3000엔

https://share.google/DYGHHkWHZvJmNLgs7

 

사라시나 호리이 아자부주반본점 · 3 Chome-11-4 Motoazabu, Minato City, Tokyo, 일본

4.2 ⭐ · 소바 전문점

www.google.com

 

 

 

산타고의 일본 맛집도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https://youtu.be/Lt6cCPP5w5s?si=yELKVgluQd6ic0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