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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동견

일본 여행하기..(김경하를 위한 편)


2004-03-02 11:59:48 

우선, 고생하러 굳이 일본 여행을 오겠다면 말리지 않겠다.^^
무얼 하고 싶은지 컨셉을 잡아야 컨설팅하기가 쉽다.
예를 들어 스키를 타고 싶다던지, 동경에서 쇼핑을 하고 싶다던지, 옛 유적지를 돌아 보겠다던지, 온천은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던지 등등,,,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경하는 그런 귀찬은 것따위는 별루 생각안하는 타입이었다. 맞지?

1. 동경에서 놀기
동경에서 놀자면 역시 신주쿠, 시부야, 이케부쿠로가 좋겠다. 뭐가 좋으냐? 사람 구경하기 좋다. 백화점도 많고, 테레비에서 보았던 익숙한 곳이 많다...
우선 신주쿠에 있는 도청에 올라가야겠다. 54층인가? 52층인가? 전망대는 무료다. 일단 동경의 전체를 함 들러 보는게 좋을 듯... 다음엔 하라주쿠로 이동이다. 하라주쿠엔 쇼핑가이도 있고, 일요일엔 별 이상한 것이 다 모인다. 볼만 하다. 하라주쿠에서 시부야 쪽에  NHK방송국이 있는데  200엔 내면 볼 수 있다. 관심있으면 가볼만 하다. 차에 관심이 있다면 이케부쿠로에 있는 토요타전시장도 가볼만 하다. 몇 억씩하는 차에 올라타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그 근처에 라면가이가 있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라멘야가 모여 있다. 꼭 추천하고 싶다.
저녁엔 젊은 애들이 모이는 오다이바를 가봄직하다. 놀이 기구도 있고, 경치도 볼만하다. 레스토랑도 많다...

포토 견문에도 있지만, 황궁에도 가봄직하다. 예전엔 일요일이면 그냥 들어갈 수 있었는데, 아마 예약하지 않으면 못들어갈 거다.
동경에 이왕왔으면 디즈니랜드도 가봐야 하지 않을까? 디즈니랜드는 꼬박 하루 코스다. 입장료는 대략 5500엔? 정도 였던거 같다.
대충 이정도에서 고르면  동경 봤다고 할 수 있겠다.

2.동경 근처에서 당일치기
뭐니뭐니해도 하코네 되겠다. 신주쿠에서 2시간 걸리고,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하코네가 제격이겠다. 오오와쿠다니에서 검은 달걀 먹고 7년 장수도 하고, 내려오는 길에 히가에리 온천에서 때빼구 광도 내구.. 배도 타고, 케이블카도 타고, 재수 좋으면 후지산의 웅장함도 보고 올 수 있다. 여기도 대략 5000엔 정도다. 가능하면 온천장에서 하루 숙박하는 것도 좋다. 가격은 일인당 12000엔서 15000엔 정도면 적당한 곳에서 묵을 수 있다. 물론 이 가격으로는 카시키리부로(방에 딸려있는 전용 온천)는 없겠지만, 일본의 전통적인 저녁도 먹어볼 수 있고, 온천도 즐기고, 하코네도 볼 수 있으니 무엇보다 추천 되겠다.

요코하마의 야마시타 공원과 차이나타운도 가 볼만 하다. 그냥 뻘쭘하게 휘리릭 둘러 보고 오면 된다..^^;;  4월이면 딱 좋은 날씨의 경치 되겠다.
그 다음으로는 닛코도 좋다. 자세한건 책찾아보시길,,,, 잘 기억이 안남..^^;;

3. 일본의 역사유적지 돌아보기
교토, 나라 빼고 어딜 가겠는가.. 단, 동경과 멀기 때문에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절, 성 이런거 보고 싶다면 반드시 다녀오길, 봐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히 쓸 수 없다. 책 사보길...

비용에 대해서
왕복 비행기가 대략 40만원, 숙박비가 하루에 10만원, 식비가 하루 2만원, 교통비가 하루 2만원, 디즈니랜드 7만원, 하코네 8만원 잡으면 되겠다. 아! 환율이 오랐구나...대략 10%업한 가격으로 생각해야겠다.....물론, 표준 금액이다. 줄이려면 얼마나 줄일 수 있고, 교통비는 휠씬 더 나올 수도 있다. 기준으로만 삼길 바란다.
대충 정리하자면 4박 5일에 2명일 경우 뱅기 80만원, 숙박비가 80만원, 식비가 16만원,교통비 16만원, 디즈니랜드 15만원, 하코네 16만원....합이 223만원이네...조금 아끼면 200에 가능 하겠구먼....

참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