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19 13:37:56
오래간만에 한가해진 것 같네요. 일주일 내내 돈계산하고 있었더니 머리가 이상해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일본내의 인터넷에 대해 정리 해볼까 합니다.(일본어식 한국어군..) 일본 초고속 통신 가입자(일본에서는 브로드밴드 가입자라 함)는 이미 1450회선을 넘었습니다. (이중 ADSL 약 1100만, CATV 251만회선, FTTH 96만회선->일본 총무성 백서 참고http://www.soumu.go.jp/s-news/2004/040227_1.html , 2004년 1월 현재) 초고속망의 선두주자는 역시 ADSL입죠. 그런데 이 ADSL보급을 가장 반대했던 회사는 NTT였습니다. 이미 1980년 대부터 막대한 돈을 들여 ISDN, 광케이블 등 디지털 망을 일본 전역에 깔아 놨기 때문이었죠. 1995년 이후 한국의 ADSL 시장 확대 뉴스에도 불구하고 전혀 동요하지 않았죠. 일본의 통신인프라의 제일인자인 NTT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ADSL회선 1000회선을 넘게 되기 가지는 "동경메탈리쿠" "야후" 두 회사의 영향이 상당히 컸습니다. "동경 메탈리쿠"는 일본내에서 처음으로 ADSL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벤처 기업입니다. 1999년 12월 니가타의 한 작은 마을에서 ADSL을 통한 테스트가 성공할때까지만 해도 NTT는 어짜피 없어질 회사라고 상대도 않했죠(결국 소프트뱅크에 흡수된다)...ADSL 시장이 급변하기 시작한 것은 야후가 ADSL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부터 입니다. 엄청난 속도로 시장은 확대되었고, 야후BB는 전체 ADSL 시장을 석권해 나갔으며, 이에 충격을 받은 NTT에서 부랴부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2000년 12월이었습니다. 현재 ADSL의 시장은 크게 야후와 NTT가 전체 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서비스 신청 후 개통한 달에서 길게는 석달이나 걸렸습니다만, 현재는 일주일이면 개통이 가능할 정도로 시설이 많이 확충되어있습니다. 초기의 서비스는 다운로드 1.5메가였는데 요즘은 거의 40메가 내지는 45메가로 속도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실제로는 4,5메가 정도 뿐이지만..--;;) ADSL로서는 거의 물리적, 이론적 한계치까지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4년도의 통신시장은 FTTH(히카리, 광통신) 쪽으로 기울어 갈 것 같습니다. 소위 히카리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NTT에서 한 달에 5000엔 이하의 가격으로 이용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엄청나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0메가의 빠른 스피드와 ADSL요금에 비슷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일본 브로드 밴드 시장을 석권할 것이 예상됩니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