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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동견

일본견문록1

한일 양국을 비교한다는 것.. 특히, 사는 것.. 문화를 이야기한다 것은 자칫 대단한 오해를 살수가 있는 일이며... 잘해봐야 본전도 못찾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미천한 경험이나 편협한 사고 방식에서 나오는 비평이란 대중의 독이며 악일수 밖에 없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구처럼 '일본은 없다' 에서 보여준 왜곡된 모습만 번지르한 글빨로 표현할 재간도 없으며.. 일본은 있다..라는 식으로 이론속에 빠져 허우적이고 싶지도 않습니다.. 또 일본문화비평가라는 듣도 보도 못했던 직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3류 잡지의 내용을 그대로 번역해 내놓을 만큼 바지런하지도 못합니다.... 유일하게 제가 할 수 있는 건 제가 보고 느낀 것을 적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저 옆집 저녁 반찬이 무엇이었으며.. 누구집 아이가 학교를 들어갔다느니.. 누구네는 이번 여름 휴가때 어느 바다를 다녀왔다느니 하는 식의 잡설일 뿐입니다... 행여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일본에 살면서 한국에서는 없었거나 한국보다는 합리적이어서 좋았던 몇가지를 적어볼까 합니다.

1. 오차(녹차)
  

자동판매기에서나 편의점에서나 어디서나 가볍게 살 수 있는 오차.. 쌉쌀한 맛이 갈증을 풀어주는 그 어떤 음료보다도 뛰어납니다.. 이온 음료 보다도 훨씬 효과가 있습죠.. 녹차 이 외에도 우롱차, 보리차, 현미차 등등 이들이 먹는 차의 종류는 많기도 하거니와 어디에 가든 있거니와...정말 많이들 마십니다... 원래 한국에 있을때는 별로 맛이 없어 마시지 않았던 녹차였습니다만.. 일본와서 이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차가 일본의 근대대중문화에 미친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지대한 것이어서.. 일본의 근대 문화 키워드에 해당되는 거의 모든 부분에 관여 되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서도(서예), 이에모토제도, 일본식 정원, 건축물 등등... 오차에 대해서는 언젠가 다시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나이키..
어제 산 아내의 나이키 입니다. 한국돈으로 약 4만원정도죠.. 일본의 물가를 생각해보면 대단히 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나이키를 동네 신발가게에서 아무렇지 않게 팝니다.. 나이키도 있고, 리복도 있고, 퓨마도 있고, 메이커 없는 것도 있고...물론 신발만 팔지요...
나이키 전문 매장을 가고 싶을 때는 백화점엘 가면 됩니다.. 그 곳에 가면 나이키 옷도 팔고, 가방도 팔고, 모자도 팝니다...

비단 신발뿐이 아니고.. 전자제품도 그렇고.. 식료품도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공산품들은 철저한 경쟁을 통해서... 가격과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갑니다..



3. 이유식
아이들 이유식 입니다. 한국에서는 하나당 5000원에서 6000원은 한다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한다는 이유식입니다. 종류도 많거니와 맛도 좋고, 영양면에서도 좋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먹는 것으로 장난치는 경우가 그다지 많지는 않기 때문에 믿고 먹일 수 있죠..



뭐 좋은 것 뿐이겠습니까만, 오늘은 대충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드라마남편 (2004-07-05 10:31:58) 코멘트삭제
세은이 맞을 준비가 한창이시군요.. 이유식..마음에 듭니다. ^^
쥔장 (2004-07-05 12:21:05) 코멘트삭제
이제 드라마님네도 슬슬 아까짱 혼뽀 같은데 가서 이것 저것 준비하셔야 하셔야지요.. 애는.. 정말 돈먹는 천사입니다..ㅋ
드라마남편 (2004-07-05 12:53:17) 코멘트삭제
그렇지 않아도 배가 자꾸 트길래 에비스근처에 있는 아까짱 혼뽀에 가서 맛사지 크림을 살려고 했는데..에비스에내려서 버스 타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집근처에는없나 하고 찾아봤는데. 그 잡지책에 나와있는 크림이 있더라구요.. 값도 잡지에 나와있는것보다 싸고 해서 하나 샀습니다. 돈 벌었죠.ㅋㅋ
드라마남편 (2004-07-05 14:36:04) 코멘트삭제
ksm003@hotmail.com 제 메신저입니다.
옆집사람 (2004-07-06 16:11:04) 코멘트삭제
이제 세은이 온다고 이것저것 준비에 바쁘지 않아요? 한국간 우리 와이프도 이것저것 장인어른이랑 장모님이랑 다니면서 벌써 많이 사다가 놓았던데...... 혼자 있으니 많이 보고싶은 사람도 있네요.....
lim (2004-07-07 10:08:51)  
집에 돌아오면 와이프는 이것 저것 혼자서 치우고 정리하고.. 뭐그리 할 일이 많은지...저도 회사일이 바빠져서 정신이 없네요.. 그나저나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임산부들 힘드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