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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동견

39도

2004-09-20 00:10:54

2년전..
후쿠시마 출장을 간적이 있습니다.
회의중에 약간의 경련을 느꼈습니다.
그러고 10분후.. 도저히 버틸수가 없더군요...
몸이 않좋다고 회의에서 빠져 나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간신히 집에 돌아와서
열을 재봤더니 39도가 넘었다고 합니다.
땀이 많이 났고... 무척 떨었습니다.

아내는 그때부터 열나는 것에 대해 노이로제 증세를 보입니다.
많이 놀랬던 것 같습니다..

우리 세은이가 현재 38.9도랍니다.

차라리 제가 그렇게 아펐으면 좋겠습니다.
대학병원 응급실에 다녀와서 자고 있긴 하지만...

잠이 안오네요.

내일 아침이면 언제나 처럼 웃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날일수록 아이가 사랑스러운 만큼

가 슴 이 아 픕 니 다.
이기수 (2004-09-20 11:37:34) 코멘트삭제
얼른 세은이가 낫기를 바랍니다. 어른하고 틀려서 아이들이 더 많이 아프겠지요. 세은이는 아빠,엄마를 닮아서 튼튼할 거에요. 너무 걱정하지 말구요. 금방 생긋생긋 웃는 세은이로 돌아올겁니다.
임익현 (2004-09-21 07:46:52)  
그러게요.. 걱정해주신 덕분인지.. 하루만에 열이 내렸습니다. 아직 온몸에 열꽃이 남아있긴 하지만.. 다 나은 것 같습니다..^^;;
담비 (2004-09-22 10:01:59) 코멘트삭제
앞으로 여러번 격으실 거에요. 애기들은 40도가 넘지 않는 이상.. 잘 놀거든요. 어른하고 다르게.. ^^.. 넘 걱정마시구요. 한 번 아프고 나면 안하던 짓도 하고.. 쑥~ 커버린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