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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동견

아내의 생일


어제는 아내의 29번째 생일이었다. 생일이라이면 원래 어머님들이 축하받아야하고, 그 노고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날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나로서는 아내 본인에게 결국 선물 하나 안하고 넘어가버렸다...

지난 금요일. 회사가 끝나고,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TGI를 갔다.(생일 기념으루..) 요즘 스테이크가 잘 안땡기는 이유로 캐이준사라다(왜 이거 시킬때마다 준기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TGI햄버거 등을 시켰다. 그 중에서도 햄버거를 먹으면서 감동을 조금 받았는데,,, 늘 먹던 마쿠도나르도의 비쿠마쿠와 비교해볼때 진정한 햄버거라는 느낌을 받았다.

어제 저녁때 아내와 같이 장을 봤다. 이 곳은 워낙 큰 단지여서 쇼핑 센타도 많다. 어제 간 곳에서 대단한 발견을 하고 말았다.. 사진에 있는 "참진이슬로"를 발견했던 것이다..와우~~
가격은 390엔이었다. 옆엔 산소주도 있더군.. 참 살만한 세상 된거 같다. 진로소주를 일반 쇼핑센터에서도 살 수 있다니... 두 병사와서 아내와 각 일병으로 가볍게 해치웠다...여태까지 맥주니 와인이니 일본형 진로니 방황을 많이 했었는데, 역시 이 놈이 최고다~~ 내친김에 삼겹살까지 장만.. 풀셋을 완비해 저녁을 했다. 아내의 저녁으로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만찬이었다..
문진석 (2004-03-07 20:44:36) 코멘트삭제
좋으셨겠어요~~부모님께 감사드리는 날이라면서 형은 인라인...핫핫 아닙니다 ㅋ
박현희 (2004-03-07 21:59:22) 코멘트삭제
어제 생일이였는데도 내가 정신이 없어서 그냥 지나가버렸네..그리고 아무래도 이웃사촌이 될것 같아..
쥔장 마누라 (2004-03-08 11:56:13) 코멘트삭제
ㅋㅋㅋ 저녁때 삼겹살 구어먹을줄 알았음 현희언니네 저녁먹구 가라구 잡을껄 그랬어요.저녁때 삼겹살 먹을때 어찌나 언니 생각이 나던지^^ 빨리 이웃사촌되는 6월 왔음 좋갔네용^^
lim (2004-03-08 15:06:42) 코멘트삭제
그러게요.. 빨리 이사오세요. 이사오실때쯤이면 공원에서 바베큐하죠... 동현패미리와 함께..^^;;
박현희 (2004-03-08 20:54:50) 코멘트삭제
그러게요..넘 기대 되요..바베큐파티 넘 좋네요..벌써부터 흥분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