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내의 29번째 생일이었다. 생일이라이면 원래 어머님들이 축하받아야하고, 그 노고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날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나로서는 아내 본인에게 결국 선물 하나 안하고 넘어가버렸다... 지난 금요일. 회사가 끝나고,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TGI를 갔다.(생일 기념으루..) 요즘 스테이크가 잘 안땡기는 이유로 캐이준사라다(왜 이거 시킬때마다 준기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TGI햄버거 등을 시켰다. 그 중에서도 햄버거를 먹으면서 감동을 조금 받았는데,,, 늘 먹던 마쿠도나르도의 비쿠마쿠와 비교해볼때 진정한 햄버거라는 느낌을 받았다. 어제 저녁때 아내와 같이 장을 봤다. 이 곳은 워낙 큰 단지여서 쇼핑 센타도 많다. 어제 간 곳에서 대단한 발견을 하고 말았다.. 사진에 있는 "참진이슬로"를 발견했던 것이다..와우~~ 가격은 390엔이었다. 옆엔 산소주도 있더군.. 참 살만한 세상 된거 같다. 진로소주를 일반 쇼핑센터에서도 살 수 있다니... 두 병사와서 아내와 각 일병으로 가볍게 해치웠다...여태까지 맥주니 와인이니 일본형 진로니 방황을 많이 했었는데, 역시 이 놈이 최고다~~ 내친김에 삼겹살까지 장만.. 풀셋을 완비해 저녁을 했다. 아내의 저녁으로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만찬이었다.. |
옛동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