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つぶやき

우동과 칼국수의 불편한 진실

별 건 아닌데 아무래도 정의가 안되서...

내가 만드는 우동을 보고, 혹자는 칼국수라 한다.
이건 마치 람보르기니도 티코도 같은 자동차라고 하는 것과 같지 않은가?

왠지 우동이 더 있어 보이고 비싸 보이는데?!... 그렇잔아... 듣는 우동 기분 나쁘잔아!
넌 미운오리새끼였는데 나중에 보니 백조였다구?! 이런 젠장...

과학적으로, 역사적으로, 사전적으로 반론을 해주마!!
어디까지가 우동이고 어디까지가 칼국수인가!! 시시비비, 명명백백하게 오늘!! 밝혀주마!!

근데 말이지....며칠은 뒤져본 결과....
국과수에 DNA 감정 의뢰를 해봐야... 그 놈이 그 놈이다?! 뭐 이런.... 
밀가루, 물, 소금만 나온데...(칼국수엔 가끔..기호에따라... 식용류나 계란을 섞기도 한다만..)
만드는 과정? 분량?.. 이것도 대략 비슷해..
칼국수가 방법이 다양하고... 비체계적이라면...
우동은 정확한 비율을 따진다... 뭐 이런??

결론?! 칼국수도 우동이라 우기면 우동이고... 우동도 칼국수라 우기면 칼국수인거야.

이제 따지지마...제발 좀... 나 칼국수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