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つぶやき

2012년 첫출근.

첫 출근.

올 정월 연휴는 무리하지 않고 집에서 오래 쉰 탓인지. 발걸음이 무겁지 않다.
앞으로 연휴에는 어디 가지말고 집에 있자고 하고 싶은데.
우리집 세 여자들의 불만이 귀를 뚫고 지나가는 듯 아프다.

2012년이 되어도. 사명이 바뀌었어도. 하는 일이 바뀐 것도 없거니와
특히 내 업무가 바뀔 것 같지도 안다 보니. 어제 출근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그룹장이..
첫 날이고 하니 점심이나 같이 먹으라 가자 하였다.
다 같이 우루루... 근데 우리 부서 애들 밥먹자하면 굼떠...
파스타 먹으러 갔는데.. 가장 애매한 12시 5분 도착... 10명 자리가 있겠나...
테이블 둘로 찢어졌고... 파스타 하나 피자 한 판 주문하고...

연휴를 이렇게 보냈다. 저렇게 보냈다... 별 재미도 없는 얘기로 식사나오길 기다린다.

12시 30분..
어..뛰.. 뭐하는거야... 아직 안나오고... 참다 못해 종업원을 불러 채근해본다.
뭐 항상 그렇듯.. 지금 막 나옵니다..

12시 40분...
어?! 옆테이블.뒷테이블도 다 나왔는디!! 1시에 시무식인디. 나야 둘째치고..
배고프면 승질내는 그룹장이 부서원들 싸잡아 씹는다..
'우리 애들 젤로 짜증나는거... 밥 먹으러가자면 꼭 늦어요'
에이... 저쪽 자리 앉을 걸... 좌불안석이다. 그냥 화장실이나 다녀오자..

화장실 가는 사이에 파스타 나왔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게눈 감추듯 흡입하고...
그 사이 다른 부서원들은 아직도 안나왔다고 따지며...주문 취소하고 나간다...
어??... 잘 앉았네ㅋ....
그룹장은 한해 재수가 없네. 액땜을 했네... 나름 분석 하는 사이에...
난 그냥 흡입했다. 빨리 먹는거에 대해서는 학창시절과 군대에서 유경험자다.. 그것도 매우 우수한 편에 속하는...
5분도 안되어... 한 그릇 다 비우고.. 계산하러 총총총....

' 미안합니다. 우리 가게의 실수로.. 오늘 돈 안받겠습니다'

분명히 세번이나 내겠다고 했으나. 절대 못받겠다 하여... 그리하여.. 그냥 나왔다...
그룹장 왈...

'액땜하고 복까지 들어 왔네...' 

밥 못먹은 부서원들을 차재하고.... 무척 좋아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