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보육원은 크게 나눠 인가보육원(구립/사립)과 무인가보육원가 있다.
인가보육원은 구립 뿐만 아니라 사립이어도 구에서 관리, 지원하게 되며
그 기준보다 조금 못 미치는 것이 무인가보육원인데,
무인가의 경우에도 구에서 정기적으로 관리는 한다고 한다.
인가보육원의 경우(네리마구), 보육 시간은 0세는 8시30분~5시까지
1세 이상은 7시 30분~6시 30분까지 맡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처음 보육원에 맡기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나라시보육이라는 것이 있어서,
익숙해 질때까지 꾸준히 시간을 늘리는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덜 스트레스를 주면서
적응시키는 식으로 맡기게 된다.
그 기간은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 소요되며, 첫날은 엄마와 함께 1시간,
다음날은 2시간, 다음날은 점심시간…이렇게 꾸준히 늘려가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그리고, 야근 등을 자주 하는 사람 등을 위해 “연장보육”이라는 것도 실시하고 있는데, 통상 6시 30분까지 보육을 맡아주는 것을 1시간 연장하여 7시 30분까지 맡아 준다.
이 연장보육은 모든 보육원이 해당하는 것은 아니고,
히카리가오카 11군데 구립보육원 중에 4군데 정도가 연장보육을 실시하는 정도이다.
보육비의 경우, 각 세대의 소득금액에 따라 틀린데 예를 들어 학생 부부가
수업에 나가야 하므로 아이를 돌볼 시간이 없어 맡길 때 소득이 0이므로,
보육비도 무료이다.
그러나, 세대 소득이 연봉 500만엔 정도 될 경우, 그 1년 소득세는 21만엔 정도이므로
보육비는 소득세를 기준으로 산정되어 약 3만엔 정도를 보육비로 내야 한다.
즉, 같은 보육원에 다녀도 모든 아이들이 보육비가 다 틀릴 수 있다는 사실…
역시 일본은 선진국인가 보다.
보육원의 정원은 조금씩 다른데 대략 100일 이상 아가 6명, 8개월 이상 아가 6~8명,
1세~5세까지 각 약 20명씩 각 보육원의 정원은 총 120명 전후이다.
아가의 경우 선생 1명당 아가 2명 정도는 맡는다고 한다.
보육원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1) 보육원 신청서
2) 재직증명서 (아빠/엄마 모두)
3) 전전년도/전년도 원천징수표나 확정신고서 사본 (아빠/엄마 모두)
4) 외국인등록증 사본 (아빠/엄마/아기 모두)
일본의 보육원은 맡기고 싶어도 모두 맡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부모가 학생 또는 맞벌이 가정을 대상으로 우선권이 주어지는 등 각 세대의 상황을
보고 보육 지수라는 것을 계산하여 우선권을 준다.
예를 들면, 부모가 맞벌이 또는 학생으로 매달 20일 이상 8시간씩 근무 또는 수업을
받으면 20(아빠 보육지수)+20(엄마 보육지수)=40, 엄마가 오후 4시간 아르바이트를
하면 20(아빠보육지수)+16(엄마보육지수)=36 이런 식으로 보육 지수를 매겨 보육 지수가 높은 순으로 보육원 입원이 가능하게 된다.
입원 시기는 정규 입원은 4월이나, 각 보육원에 빈 자리가 있을 경우 매달 수시 입원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수시 입원의 경우, 8월 1일날 보육원 입원을 희망할 경우, 7월 25일 발표,
7월 28일 무렵에 면접, 건강검진, 8월 1일 입원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매년 4월 정규 입원을 할 경우 마감이 매년1월 9일 정도이다.
현재 우리 집의 상황은..
8월 1일 구립보육원 입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로 7월 25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내가 사는 히카리가오카내의 인가보육원은 구립만 11군데인데
다른 동네보다 좀 많은 편으로 보육원 때문에 이 동네로 이사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당^^
워낙 보육원이 많다보니 빈 자리도 꽤 있는 편인데, 어디든 되겠지 하는 생각에
무대뽀정신으루 대기 중~~~
인가보육원 이외에 보육을 담당해 주는 여러 제도들도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따로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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