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문화의 차이를 느낄때가 있습니다.
어제, 일본의 천재 탁구 소녀 후쿠하라 아이짱과 한국의 김선아양의 시합이 있었지요. 일본의 기대주인 15세의 이 소녀가 어제 시합에서는 졌습니다. 시합이 끝나는 순간.. 한국 선수는 무릎을 꿇고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에겐 그다지 이상한 장면도 아니었지만.. 해설가나 스튜디오있던 아나운서 등은 얼마나 시합이 긴장되고 힘들었으면 무릅을 꿇었겠냐 등등 익숙하지 않은 광경에 새로운 분석들을 하더군요..
별반 종교라고 할 만한 종교가 없는 이들에게는 그런 해석밖엔 없었을 것 입니다.
제가 요즘 출근을 하는 이곳 아카사카에는 한국의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대충 겉모습만으로도 한국사람이라는 걸 알수가 있죠.. 언제나 처럼 점심을 하고 회사로 돌아가는 길에.. 다정하게 손을 잡고 가는 여자 둘을 보았습니다. 순간적으로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예전 같으면 대수롭지 않았을 장면이었습니다만..
예상대로 그 두사람은 한국말을 하였고, 한국에서 처럼 손을 꼭 잡고 걸어가더군요..
그 두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레즈비언이라고 보는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두 사람을 보고 위화감을 느끼는 걸 보면 저도 일본생활이 길어진 모양입니다. 가끔 이렇게 문화의 차이를 느낄때가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