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4 13:11:23
회사 옮기고 나니, 시간 내기가 힘들어졌네요. 제가 있는 곳은 한국분들이 많아서.. 전화 이 외에는 거의 일본어 쓸 일이 없습니다. 처음엔 회사에서 한국어로 말하는 것이 왠지 어색했는데..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다만, 이러다가 그나마 못하는 일본어 다 까먹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난주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출장을 다녀왔는데, 거리를 보면 변한게 있는거 같으면서도 변한게 없더군요..^^;; 가장 곤란했던 것은 버스였습니다. 색깔도 여러가지이고, 번호도 익숙치 않은 번호였습니다. 게다가 전에 살 던 집은 구리시로 이사까지 가버려서 더더욱.. 결국, 계속 택시만 타고 다녔습니다. 중앙대에서 집에까지 2만원이 나오더군요..^^;; 어짜피 회사에서 결재해주는거니까 하는 심정으로 타고 다녔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청구 못했습니다..--;; 본사 사람들의 술 마시는 건 정말 대단했습니다. 아주 짧고 굵게 마셨더랬지요.. 그나마 사람들이 좋다던 여명808을 마시고, 살아 났습니다.^^ 여명808은 그럭저럭 마실만한 음료이긴 하지만, 많이 비싸더군요.. 캔하나에 5000원이라니..허거 그렇게 바쁘게 바쁘게 지내고 일본에 돌아왔습니다. 늘 겪는 일이지만, 한국을 다녀오면 한동안 우울해집니다. 언제나 다시 가려나... ->뭐, 가봐야 별 것도 없지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