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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동견

간만의 만찬 (카니 편)


간만에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알이 꽉 차있는 살아있는 타라바카니(북해도산, 1000엔) 를 사왔습니다.

이 녀석을 어떻게 요리해 먹을까 궁리하다가..
결국, 쪄먹기로 했습니다.

살아 있는 욘석을 씻지도 않고.. 찜통에 20분을 푸욱 쪘습니다.

호호.. 결국 이렇게 맛있게 변신했습니다.
저 씨커먼 알 좀 보세요...꾸울꺽..


아주 호화롭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알..알..알.. 저는 어제 수천마리의 게를 먹었던거죠..
알을 한덩이 띠어다가.. 간장을 조금 쳐서...


다리살은 세은이가 혼자 다 먹었습니다.
알은 제가 거의다 먹었습니다.
세은 엄마는 껍질 벗겨내느라 잘 먹지도 못했죠..
하지만.. 게 속살이 남아 있었죠..

하여튼 3식구가 게 한마리를 꾸울꺽...
불쌍한 게 한마리 이렇게 처참하게 흔적을 남기고...ㅋㅋㅋ


추운 겨울은 역시 게가 참 맛있습니다.
드라마남편 (2004-12-20 14:35:07) 코멘트삭제
역쉬 세은아빠는엽기적입니다.
쥔장 마누라 (2004-12-20 17:24:16) 코멘트삭제
신랑 마누라의 얼굴빛이 맛이 갔구려...으흐흐...맛나게 게를 먹는 세은이 사진은 왜 없느뇨? ^^
영시니 (2004-12-20 17:29:05) 코멘트삭제
와...언니 진짜 요리 잘하나보다!! 게요릴 하다니....
걍 찌는 것도 기술이 필요할 거 같아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