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골든위크에는 비로 가득한 연휴였는데,
이곳 아스나로캠프장 역시.. 여실히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 늪을 지나는 다리의 흔적은 커녕, 이 곳이 진정 늪이었는지 강이었는지 조차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물이 불어나 있었다.
비오는 연휴 끝자락. 아이들을 데리고, 자연 박물관으로...
집에서 답답하게 보낸 끝에...북적대는 인파 속에 자유로움을 느낀다.
아이들이 좋은 건 그냥 콧바람만 쐬어주면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세은이의 절친 미키와.
잔디밭에서 힘차게 뛰어라.
쑥쓰럽던 재준이도. 겨우 마음은 놓아준다.
절친 승희네..
달리기는 채은이가 더 잘하지요.
너의 꿈은 비눗바울에 가득 담아라.
당신을 쏙 빼닮은 세은이와..
저녁은 양파를 머금은 소주와, 고기 한 점. 그리고, 정체불명의 김치찌게.
더 이상 바랄게 무엇이요.
게으른 쥔장이 사진도 넉넉히 찍지 못하고,..
벌써 이른 아침. 아이들을 위해 빵 구워본다.
오래도록 친하게...
헤리어도 절친이야...
짧은 1박 2일이었지만, 알찬 1박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