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큰맘 먹고 디카를 장만했다. 그 때만해도 고사양에 속한 300만 화소. 지금은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는닉콘-E885, 가격은 64추가 메모리 포함해서 약 4만엔 했던거 같다. 그 때 사정으로 봐서는 상당한 지출이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딱히 다를 것도 없다만..)
그 다음 산게 닉콘 4300이다. 이건 처남의 부탁을 받아 나의 강력한 추천으로 산거다. 흔히 말하는 카메라하면 닉콘 밖에 모르는 무식한 놈이었던 것이다.
세번째 산게 소니 P10이다. 이건 어머니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산거다. 난 여전히 닉콘이 좋다고 했고, 좀 양보해서 후지필림게 가격에 비해 성능 좋다고 했다. 당시 어머님은 상당히 단호했는데, 이유인 즉 소니를 들고 다녀야 뽀대가 난다는 것과 통판에서 500만화소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들었다는 것이다. 가격과 500만 화소, 소니라는 것으로 이 제품이라는 걸 유추하기 까지는 그다지 시간은 걸리지 않았고, 할 수 없이 그걸 샀다 --;;
담달에 처남이 장가를 간다. 여태까지는 처남이 닉콘4300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 줬는데, 장가를 간다니 우리 딸래미 사진을 찍어줄 카메라가 없어지게 된거다. 어떡하겠는가... 한 대 더 살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아내는 핑게 좋은 수작이라고 한다만..^^;;)
여태까지의 제품 사용을 바탕으로 디카 선택시 기준 사항을 정리 해보았다.
1. 화소수는 300만이면 충분하다.
화소수는 큰 사진을 찍을때 얼마나 선명하게 나오나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이긴 하나, 나는 A4이상의 사진을 찍을 일 없다.즉, 300만이상의 화소는 余計なお世話だ。
2. 작고 얇아야 한다.
닉콘을 사용하다보니 이 뚱뚱한 놈을 데리고 다닌게 얼마나 불편한 일인지 깨달았다. 휴대성을 고려해 최대한 얇고 작은 놈을 선택해야한다.
3. 뚜껑은 자동이어야 한다.
닉콘은 뚜껑을 직접 손으로 열고 닫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거 의외로 불편하고 생각보다 촬영 기회를 놓지고 만다...
4. 밧데리는 오래 가야한다.
닉콘은 덩치가 큰 만큼 밧데리도 크고, 그런 만큼 아주 오래 간다. 보조 밧데리도 없지만 단 한 번도 밧데리 부족으로 사진 못찍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얼마전에 수남군의 디카가 밧데리가 금방 없어져 곤란하다는 말을 들었다. 오래 못가는 녀석 걸리면 정말 고생이다..
위의 조건을 가지고 쓸 만한 놈들을 골라 봤다. 디씨와 지식인, 주변 사람들의 기종 들을 다 떠올리며.....
300만 화소 중 골라 본 것들
1. 닉콘 쿨픽스 3100
2. 올림푸스 CAMEDIA X-250 (시호꺼)
3. 후지필름 화인픽스 F410
4. 캐논 IXY Digital 30a 또는 파워샷 A70 (후배들꺼?)
5. 소니 P32
가격으로 보니 올림푸스가 압도적으로 싸다..가격닷컴에서 17200, 다음으로 닛콘과 소니가 약 23000엔, 캐논이 26000엔, 후지가 29800엔.
두께 디자인등을 고려 하면 개인적으로 후지가 젤 좋고, 캐논, 올림푸스....
밧데리 평가는 대부분 문제 없었다.
고민이 된다. 가격을 보자니 X250이 확실하고 디자인을 보자니 후지껀데...
혹시 인한이나 용근이가 캐논껀 어떤지 좀 간단한 사용기를 올려 주지 않으렴?
시호야 X-250 쓸만하냐?
실제로는 두번째 구입하는 디카다. 싸고 맘에 드는 걸 골라야할텐데...
디씨에 가보면 서로 좋다 나쁘다 쌈질하고 난리도 아니더군..
저에게 적당한 어드바이스 해주실 분 안계시나요? 참고로 내일 살지도 모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