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麺屋

<동경맛집12>마파두부. 진마파두부. 陳麻婆豆腐

靑나라시대.. 1800년대 초.. 四川省 成都(사천성 성도)

 

온교교는 남편인 陳森富와 결혼하고 陳교교로 성을 바꾼다.

 

얼굴에 곰보인지 상처 였는지

陳麻婆 (곰보 할머리)라고 불렸다고 한다.

 

 陳麻婆 초상화로는

뽀샵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다

 

이들 부부는 사이가 좋았다는데..

기름집을 하던 남편이 일찍 죽게 되었고...

 

먹고 살기 막막한 진교교는 시누이와(?.. 대단하다.)

옆집 푸줏간.. 그 옆집의 두부집..에서 재료를 받아

陳교교네 기름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든게 기원이라 한다.

 

그래서 유독 마파두부에 '陳' 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어쨌든..성공비결은...

주변 환경을 맞춰 만들어 낸

Collaboration + Convergence

 

 

마파 두부의 창시자로 알려진

陳교교 할머니(온교교)

 

 

아크힐즈..진마파두부

 

 

점심 메뉴..1,080 싸진 않다.(장소가 장소인 만큼..)

마파두부, 회과육(回鍋肉, ホイコーロー,후이 궤 러우)를 하나씩 시켰다.. 

 

 

전광석화의 속도로 나온 회과육..

얇게 저민..삼겹살+고추기름+파의 앙상블

 

삼겹살만 해도 맛있잖아.. 근데.. 맵고 깊은 맛의 장이 엮였으니.. 안좋을 이유를 어찌 찾아?

 

 


 

 

 

순식간에..흡입..

 

 

보는 순간 식욕은 소환 명령을 받는다!!

매혹적이고 고혹적인  선홍빛에 침이 고이고

 

불에탄 고소하되 깊은 고추 향에 코가 뚫리며

   첫 입에 감도는 향신료의 매콤함과 알싸한 향의 찌릿한 자극

 

절로..오..오... 고통을 동반한 추임새가 

조건 반사되어 세어 나온다.

 

 

조금 지저분 해보이긴 하지만..

비주얼적으로 얼마나 훌륭한 조합이란 말인가..

따뜻한 밥과... 깊은 맛의 마파두부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배가 과히 많이 부른 상태이긴 했지만..

 

오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