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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맛집

<동경맛집>참치스시, 쯔키지, 지게 じげ 쯔키지 시장 한귀퉁이.골목을 접어 들면, 화려하지 않은.. 고즈넉하고 한적해 보이는 선술집들수십년을 이곳에서 뜨는 해를 보고, 지는 해를 보고그 많은 사정들을 한 잔술에 묻혀두고...한국이나 일본이나 셀러리맨 사는거 다 같지 뭐... 시작되는 이야기.. 조가비 껍질과 참치 잡이 낚시바늘.. 뭐니 뭐니해도 내 밤의 친구는 이 녀석... 숯불은 언제 보아도 반가운 벗이며.. 손가락 만한 작은 생선 하나가어찌나 고소하기나... 내.. 네 맛을 어찌 잊을꼬. 그래.. 내... 너 보러 왔지..오늘은.. 몇년사리 더냐.. 100키로쯤 나가던 녀석이겠구나..한 바다 두렴없이 휘젓던 녀석이었터..덧 없이 벌거 벗어 여기 누워.. 애처롭다만...나야...뭐...참... 고마운지라... 이 놀라운 덩치와 생김새를 보게... 더보기
<동경맛집21> 야채.야채.야채. 쌈밥집 삼겹살.대지 동경에서 맛있는 삼겹살 찾아 먹기도 쉽지 않다.여기 大地는 야채를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어 좋다.사실.. 예약안하면 좀처럼 자리가 나질 않는 곳이라서기본 벙개가 많은 우리네와 인연이 먼 곳.손님도...일본인. 특히 여성들이 많은 건..역시 야채빨?! 야채촌. 대지. 쌈밥집 쌈밥 세트를 시키고. 고기 모자르면 추가하시고. 야채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 소소한 반찬들 확실한 야채들..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야채.야채.야채. 그냥 만족이다.. 목살과 삼겹살이 나옴 참지 못하고 그냥 야채쌈 삼겹도 좋지. 숯불구이에..두툼함 삼겹..굳이 설명이 필요 없잔소... 누가 주연이고,,, 누가 조연인가?시작은 삼겹이 주연이고.. 마지막엔 이슬이 주연이고..ㅋ 이쯤 되면 고기는 씹는 맛? 흔적도 없다.고기맛을 .. 더보기
<동경맛집20> 회전스시. 스시잔마이 일요일 저녁 막둥이 녀석이 스시 먹고 싶다고 보챈다. 가봐야, 이쿠라(연어알), 낫또, 다시마키(다시 넣어 부친 계란) 만 먹으면서.. 그래도, 이번주에 한국 보내면 한달반은 못보고 지내니 가드렸다 예전엔 100엔짜리 회전스시도 많이 갔었지만.. 해동도 다 안된 스시를 먹고 나서는 한동안 스시를 안 간적도 있거니와 가격은 비교적 나가지만... 가족이 먹을 때는 맛이 보장이 되는 스시잔마이만 간다 http://www.kiyomura.co.jp/ 98엔~598엔까지.. 돌고도는 스시들 스시에는 따뜻한 녹차가 제격.. 헛뜨.. 뜨거운 물이 너무 빨리 많이 쏟아져 나왔다.. 셀카 중이라.. 뜨거운 물 손가락으로...헛뜨뜨...... 문제의 연어알.. 막둥이가 이것만 먹어제끼는데... 한 접시 300엔.. 이것만.. 더보기
<동경맛집19>스시 100貫, 이치가야, 鮨乃家(스시노야) 일본이 좋은 몇가지...쌩맥!! 목을 넘어가는 알싸한 맛은... 한 번 마셔보면.. 잊기 힘들다. 버드와이저, 라거의 밋밋한 맛과는 전~~~혀 틀리다. 이치가야, 鮨乃家(스시노야) 100貫(관) 스시.. 정확히 100개다. 1만엔이다. 일본어에서 스시를 세는 단위는 1개 = 1貫(관, かん) 이다 지금의 스시 형태 이전. (회덮밥 같은) 1관은 1인분.. 360그람이었다고 한다. 에도 시대에 들어.. 스시밥(샤리)에 회(네타)를 올린 지금의 스시가 만들어 졌고, 40그람 * 9개 -> 360그램을 1관이라 하였다. 그것이.. 한입에 먹기 좋게 하기 위해 20그램*2개 세트로 팔기 시작했고, 1관은 2개를 칭하게 되었다. 지금도 회전스시집 가면... 한 접시에 꼭 2개씩 나오는 연유다. 그런데.. 일부 가.. 더보기
<동경맛집18> 삼겹살. 짱. 토요스 맛있는 소고기나. 맛있는 닭고기도 좋지만 삼겹은 항상 위대하다. 삼겹에 걸쳐 먹는 신기침 볶음을 맛나게 먹는다는 것은 한국사람임을 증명하는 것과도 같다. 요즘이야 한류붐 등의 영향으로 삼겹살 파는 곳이 많이 늘었지만,10년 전만 해도 일본에서 고기를 먹는다 하면모두 소고기였다. 삼겹살은 바라니쿠라 하여야채나 소스에 조리해 먹는 조역? 이었다. 토요스. 한국 음식점. 짱. 소박한 분위기에. 원탁 깡통 테이블 좁은 골목 어귀. 한 귀퉁이 소리없이 자리 잡고 있지만... 시나브로 어둠이 다내릴 즈음. 한 잔 술에 하루를 달래려는 이녘들로 왁자 지껄하다. 아보카드. 닭가슴살. 비빔 소스의 맛이 이타적 식감이지만, 양념은 무척이나 익숙해서 좋다 하라미. 안창살 구이 맛없게 만들기가 어렵지. 내장탕. 내장친구 들깨.. 더보기
<동경맛집17> 토요스, 일본식 고깃집, 야키니쿠 스타미나엔 야키니쿠 스타미나엔일본식 고깃집이다.가장 큰 차이는 일단, 밑반찬이 안나온다. 전부 시켜야 한다.밑반찬 유무로.. 한국식인지 일본식인지 구분할 수 있다 http://r.gnavi.co.jp/g776000/ 토요스점. 가게에서 라라포트 등이 보인다. 일본인들이 야키니쿠(고기)를 먹는 순서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0. 상추사라다, 천엽 사시미, 청란젓 등등..1. 규탕(우설) 구이, 레몬즙에 찍어 먹는다.2. 갈비 3. 하라미(안창살)4. 호르몬(내장) 예전엔 1번 전에... 소생간(사시미)를 먹기도 했으나,식중독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후.. 야키니쿠집에서 제공 금지품이 되었다. 천엽사시미는 여전히 인기가 높아 제일 먼저 시킨다. 우리 가족은... 그냥 갈비부터다.. 1인분 1200엔 하는 갈비가..때깔부터 .. 더보기
<동경맛집16> 록본기 스시 아베 일본 음식의 에이스, 4번타자, 1톱.. 명실공히스시 이상도 스시 이하도 없을 것이다. 동경에서 명실공히 최고라 불리는 명문 스시로..아래와 같은 곳들이 있다. 1.銀座 久兵衛 : 명실공히 일본 No1(http://www.kyubey.jp/) 2.すきやばし次郎: 오바마 대통령이 얼마전 다녀갔다.. 3만엔 코스만 있다.(http://gourmet.livedoor.com/restaurant/812/) 3.鮨 青木(http://www.sushiaoki.jp/) 4.鮨 よしたけ(http://sushi-yoshitake.com/) 5.鮨 かねさか(http://gourmet.livedoor.com/restaurant/2219/evaluation/detail/273739/215447/) 6.銀座寿司幸本店(http:/.. 더보기
<동경맛집15>돈카스, 사보텡 돈카스는 일본 국가대표쯤 되는 음식이다. 1895년 긴자의 煉瓦亭(렌가테)라는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개발하여 일본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음식 중 하나로 유명한 집도 곳곳에 너무 많이 있어 일일히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돈카스 전문점 사보텡 http://www.ghf.co.jp/saboten_rest/shop.html 전국 120점포 있으나, 대부분은 동경 부근에 있다. 체인점으로는 와코 돈카스도 좋다. 토요스 라라포트점 늦은 시간이었는데.. 역시 라라포트 사람이 많다. 건너편 한국가정요리한비재...줄 많이 서있네 오늘은 뭐 먹을까..행복한 고민중.. 짬뽕? 짜장? 30분 넘게 기다림.. 이런 기다림은 꼭 과식을 유도한다. 오늘은... 쿠시카츠로 승부 오케이.. 우선 생맥주부터 한잔 돈카츠의 도우미.. 양.. 더보기
록본기 야키니쿠 미야비 록폰기, 야키니쿠, 미야비 어느 동네나 맛있는 고기집 하나씩은 알아 둬야 한다. 점심 메뉴... A3런치 1,000엔, A5 (소고기 최고 등급) 흑우 런치 2,500엔 일단 1,000엔짜리로...가보자.. (저녁은 1인분 세트 고기 메뉴가 5,000엔... 술 포함하면 대략 인당 7,000엔의 싸지 않은 야키니쿠) 큰 돌덩이가 있다. 암염이라 한다. A3 런치 여러가지 부위가 나온다. 갈비, 하라미.. 이렇게 각자.. 자기것만 구워 드셔야 합니다. 남에거 건들기 없기 입니다. 가지런히... 자기 앞에 불위에... 와사비를 올려 먹으니 맛이 더 사는듯. 육질 좋고...넑직하니 먹기 편하고.. 괜찮네...또 가고 싶으... 맛있는 야키니쿠 런치. 아주 좋은 개발이었음!!! 더보기
<동경맛집14> 토리소바, 코히엔 香妃園 록폰기 사거리. 일본식 중화요리 코히엔 처음에 사람들이 코히엔 가자고 할 때는 점심을 커피 먹으러 가자는 줄 알고 당황스러웠다. 진자오로스 (고추 잡채)와 새우춘권 춘권은..역시 아삭한 빠릿한... 식감이다.. 챠항 (볶음밥..) 메인.. 토리 소바 (닭칼국수) 어느 추운날... 많이 아펐는데...식욕도 없고.. 열은 나고... 먹긴 해야 하는데.. 입맛도 밥맛도 없었다. 이 국물은 정말이지... 따스히 포근히 감싸 주었다. 심플한 듯 하지만.. 입을 넘어가는 따뜻함이 인상적이다. 면은 소면도 우동도 아닌 싸이즈로 부드럽고 평화롭다. 코히엔이 특별한 이유는 토리 소바~~ 다른 음식도 모두 맛있지만.. 토리소바는 특별하니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