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麺屋

<동경맛집19>스시 100貫, 이치가야, 鮨乃家(스시노야)

일본이 좋은 몇가지...쌩맥!!

목을 넘어가는 알싸한 맛은... 한 번 마셔보면..

잊기 힘들다.

버드와이저, 라거의 밋밋한 맛과는 전~~~혀 틀리다.



이치가야, 鮨乃家(스시노야)

100貫(관) 스시..

정확히 100개다. 1만엔이다.


일본어에서 스시를 세는 단위는 1개 = 1貫(관, かん) 이다

 

지금의 스시 형태 이전. (회덮밥 같은)

1관은 1인분.. 360그람이었다고 한다.


에도 시대에 들어.. 스시밥(샤리)에 회(네타)를 올린 지금의 스시가 만들어 졌고,

40그람 * 9개 -> 360그램을 1관이라 하였다.

그것이.. 한입에 먹기 좋게 하기 위해

20그램*2개 세트로 팔기 시작했고,

1관은 2개를 칭하게 되었다. 지금도 회전스시집 가면...

한 접시에 꼭 2개씩 나오는 연유다.


그런데.. 일부 가게에서..회 크기가 큰 걸 강조하기 위해

1개를 1관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그것이 정착되어... 스시 1개는 1관이 되었다...


 




나의 경우, 5접시.. 10관을 먹으면 배가 부르다. 대략 200그람 먹는거다.

성인 남성의 경우 8접시~10접시 먹으니..

그 옛날 360그람을 1인분.. 1관으로 했던 것이 이해가 된다.

즉..스시 100관은 2키로...5~7인분 정도으로 계산할 수 있겠다.


양으로 압도 되지만..의외로..빨리 사라진다.ㅋ


유학시절..
없는 돈 아껴가며.. 스시 한 번 갈 때마다..
한두가지씩은 꼭 외웠다.
그 덕분에..스시 거의 대부분...어떤 생선인지 알 수 있다.








푸짐하다. 그냥 푸짐하다..

지금이라도 먹으려 달려 드는 사람들을 제지하고

사진 충분히 찍을때까지 기다리게 했다..ㅋ



고등어 구이...



도미 간장/미림 조림


사시미 셋트




푸짐하고 신선하고



이후 나머지 김말이 스시도 다 먹어 치웠다.

대단한 식성들...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