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40분.
가깝고.. 세련되고.. 멋들어진 경기장.
야치요(八千代) 골프 클럽
비싸기 때문에 얼리버드로...새벽 5시...
1번홀부터 비가내렸다.
흰새벽.몸은 안풀리고, 비가 오니 스윙도 제대로 할 수도 없다.
스타트 부터.. 맘에 안든다.
고수는 어떤 상황이든.. 적정한 스윙과 적정한 거리를 노리지만..
하수는 어떤 상황이던 최고와 최선의 샷을 노린다.
실력도 안되는게 어디서 본 건 많아서...T.T
고! 수!
고수...퍼팅 쏘옥..
파온... 파세이브는 커녕..
더블.. 보기의 연속.. 가끔 트리플도 톡톡 튀 나오고..
드라이버치는 몸이 무겁고..
아이언은 살짝쿵 뒷땅을 때려주고...
아... 간다.. 백돌아...
멋진 드라이버 샷.
내가 안되도 동반자의 멋진 샷은 기분을 좋게 한다?!
같은 패션이지만.. 다른폼.ㅋ
카트가 아닌 직접 끌고다니는 손수레...
운동하는 느낌 난다. 언덕을 오를땐 숨이 찰때도 있지만..
페어웨이만 다니면 될 것을..쩝
오케이!ㅋ
하수..샷
뻣뻣하다..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슬라이스 나고..아놔..
힘을 빼야하는데...늪에 빠진다...
굿샷
그래도 좋은건.. 풀내음.. 나무내음.. 바람소리.. 푸르름
플레이어 앞에서 찍는 두려움은 항상 있지만..
좋은 사진은 리스크를 동반한다.ㅋ
고수는 사진 타이밍 잡기도 좋고...
찍으면 멋지게 나온다. 그래서 고수가 좋다.ㅋ
나이스 샷
총체적 난국을 맞이하여..
대가리 들고,, 힘들어가고.. 어깨 들리고...
이쯤되면 남은 홀 포기하고 집에 가고 싶어진다..
고수에게 닥친 시련
절망.
허무... 한 홀은 날려먹었지만..
정말 이 홀만 빼드리고 싶었다.ㅋ
역시 고수.. 흔들림 없이..
알어..기분.. 내 기분이야..더 쎄게..
오늘의 베스트 포토상 드릴게
맞는다고 비키라고 하셨지만..
맞출 수 있다면..정말 대단하기도..ㅋ
힘드네.
역시 뭘해도 그림되는 고수!!
굿!!
18번 마지막 홀..아기자기 오밀조밀한게 이뻣다.
원온 하지 못하면 이쁜게 이쁜게 아니지만.ㅋㅋ
마지막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고수!!
그나마 마지막홀..
원온.. 아... 트리퍼터 했구나..아놔...
좋은 골프장은 물??관리가 뛰어나다.
이런 좋은 곳에서.....
간신히 오늘도 백돌이를 피했다...
마음은 싱글.. 실력은 백돌이...아놔...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경기장에서의 라운딩은
삶의 활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