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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16년 체코 프라하 (1)

'프라하의 봄'

이 한가지만으로 체코에 가고 싶었던 이유입니다. 

체코를 선택하고 자연스럽게 동유럽을 여행하게 됩니다.

 

<3일차>

부다페스트 (침대열차.. 전날 저녁 6시 출발)에서  프라하 (다음날 6시30분 도착) 로

신시가지(바츨라프광장) -> 구시가지 -> 카를교 -> 존레논의 벽 -> 프라하 성 -> 카를교 -> 국립극장 -> 블타바 강 보트

사실 보트는 계획에 없었지만

가장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혹, 프라하 가실 분에게는 꼭 추천 드립니다. 


헝가리, 체코는 유로권이 아니라 불편합니다.

아침 일찍. 환전부터 하러 왔습니다.



여행 중에 꼭 한끼는 맥도널드를 갑니다.

분위기, 물가, 가격, 식생활 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

프라하 이 곳은 동경과 다를바 하나 없었습니다. 가격, 맛도 비슷..

(피렌체의 맥도날드에서는 맥주를 팔았는데.. 그 맛이 참 일품)



신시가. 바츨라프 광장

체코는 중세이후 오스트리아, 독일, 러시아에 식민지 시기를 오래 겪습니다.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노력을 1900대 중후반부터 시작하지만,

진정한 자유국가가 된 것은 불과 몇십년전 일입니다.

왜 자꾸 우리나라가 겹치는 걸까요. 체코에 친근감을 느끼는 이유 입니다. 


프라하의 봄이 시작된 광장


걸어서 15분 구시가로 이동.

구시청사. 15초짜리 시계탑 이벤트 보려고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인다.

아마 프라하 여행온 사람은 반드시 들리는 명소라는데... 큰 기대하면 안된다.



15세기 종교개혁의 선구자 였던.. 얀 후스의 동상


체코하면 맥주 아니던가...


비싸지도 않다. 쫙쫙 마시자구



구시가에서 카를교. 프라하성을 향해 출발


겨울은 지독히 추운 모양이다.

얼음덩이로 부터 교각을 보호하기 위한 구조물


어디로 봐도 아름다운 도시


카를교에는 승인 받은 노점상들이.

가격,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라는데.. 이런 건 참 맘에 들어 


성 얀 네포무츠키 동상

이 분 진짜 유명하신 분. 오스트리아로 이동을 차로 했는데

체코 땅 끝자락까지 이 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내의 뒷쪽에서 개를 만지며 소원 비시는 분. 잘못된 기도세요.




존레논의 벽

알록달록해서 사진이 잘 나온다던데. 그러네

자유에 대한 체코의 열망이 이제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점심은 말로스트란스케 광장의 레스토랑에서..

맥주의 맛은 무엇을 마셔도 수준급. 허나 일본의 맥주에 익숙한 덕에 특별함을 주진 못하고...


내륙지방 답게 고기 요리가 발달. 스테이크. 체코의 전통 빵


프라하의 굴리쉬. 실패가 없다


대박은 이 놈. 지브라

돼지 갈비 구이에 바베큐치킨 소스를 발라 놓은 맛

이건 정답으로, 이후 아내는 줄 곳 지브라를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닙니다.


둘이 먹기 많은 양이나.. 가격은 저렴했고..

정말 맛있는 점심. 폭식을 하였습니다.



프라하 성으로.


성 비트 대성당. 사암이 세월과 풍화 작용을 거쳐 검은 색으로 변색.


성당 내부는 놀랄 만큼 밝았는데, 채광을 훌륭했으며 스테인드 그라스가 아름다웠습니다.

유럽여행 3년차. 많은 성당을 다니면서 공통적으로 어두웠는데

유독 밝은 곳은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성비트 대성당 정도


대부분의 성당이 석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큰 창을 내는 것은 구조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며

 어두운 편이 엄숙하기 때문에 굳이 밝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 아닐까?


스테인드 글라스에는 체코의 기독교 역사가 그대로 그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그 옛날,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할머니가 구전해주셨을 것 입니다.


성 얀 네포무츠키 주교의 그림

황후의 부정을 왕에게 절대 말하지 않았고.. 이에 혀를 뽑혀 카를교에서 떨어져 죽음 당하셨다는 성인의 이야기로

카를교 동판의 소원을 비는 동판에도 있는데...

저 개는 간신을 뜻한다함. 카를교에서는 다리에서 떨어지는 성인의 부여잡고 소원 빌자구요



황금 소로. 연금술사들의 거리


프라하 성에서 본 프라하 시내


3일차의 프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