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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앨범

(센챈맘) 2번째 도쿄 마라톤 20120226

2007년도 센챈파의 도쿄마라톤 때에 풀마라톤 완주라는 멋찐 일을 해낸 파파를 보고

2009년 무모하게 시작했던 풀마라톤 도전...

2010년에 이어 도쿄마라톤 두번째 당첨...

복권 맞기보다 더 어려운 도쿄마라톤을 두번이나 당첨이 되다니,

1년이 넘게 연습한 번 안했지만 반드시 완주를 하겠다는 결심을 다시 하게 됩니다.

 

도쿄마라톤 전날 도쿄 마라톤 엑스포장에서...

 

 

1월 주말부터 시작된 주말 연습...10킬로, 15킬로...2년전의 연습때보다는

덜 고달픈 듯 했습니다.

그렇게 한달 반을 보낸 후 2012년 2월 26일 일요일 마라톤 당일!!

 

2010년도와 가장 달랐던 것은 마음가짐...

2010년도는 시작과 동시에 42.195킬로 달리면서 대부분 괴롭다, 힘들다 였지만

이번 2012년도에는 이번 도쿄마라톤이 도쿄의 축제인 만큼 즐겁게, 즐기며 달려보자 였습니다.

 

출발과 함께 거리에 응원나온 사람들에 대한 감사로 하이파이브도 열심히 하고

포토존에서는 열심히 사진도 박았습니다. ^^

(2년전의 사진에는 고통스러워하는 사진이 대부분이었지요^^)

 

10킬로-15킬로 사이 다이몽 앞에서...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모두 브이~~~

 

 

아직 팔팔할 무렵...^^

도쿄의 중심가 긴자....20킬로를 훌쩍 넘고...이제 슬슬 피곤한 기색이...

바나나 입에 물고...

목막혀 물도 먹으며 도보 시작...

표정도 점점 굳어가고...25킬로 정도 지점...

긴자에서 아사쿠사 가는 일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ㅠ.ㅠ

저 멀리 보이는 스카이트리... 

뒷 배경을 보니 이곳은 울 집 근처 카치도키 근처네요.

가장 힘든 구간 카치도키 고가도로 위...35킬로-40킬로 사이... 

 

 

 다 왔다!! 완주했다!! 대충 이런 포즈인듯...^^;;

  완주시간 약 6시간...(표시 시각은 마라톤 첫 주자 시작부터의 시간)

인생에 한번 정도 풀 마라톤을 완주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도쿄 마라톤....

2번의 완주...이제 마라톤은 은퇴하려 합니다.

마음 먹어도 내년 8월 도쿄마라톤 신청 무렵에는 또 마라톤 신청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힘든 마라톤을 완주한 나 자신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잘했다. 김경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