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麺屋

<동경맛집9>우동.마루가메.丸亀

高がうどん、されどうどん 그래봐야 우동.. 그래도 우동..
특별할 것도 없지만.. 항상 찾는..그래서 좋은 우동..
일본 사람들의 우동에 대한 편안함과 친밀감을 나타내는 말이다.

마루가메 제면..
일본에 현재 약 800개가 안되는 매장이 있고, 최근 몇년간 수백개의 매장이 늘어 날만큼
인기 있는 면류 프랜차이즈 넘버원 가게이다.
(전체 매출 709억엔.. 1개 매장 평균 년매출 약9,000만엔)
http://www.toridoll.com/shop/marugame/

* 한국에도 5곳이나 있네요...





일본의 우동의 역사는 1200년대 부터 시작 되었다고 한다. 그 밖에 여러가지 說이 있긴 하지만..

성분적으로... 밀가루, 소금, 물이고
중력분의 2~6%의 소금을 첨가하여 만들고,
소금의 약 90%는 삶는 동안 분실 된다.

두께(긴쪽 지름) 1.7미리 이상이 우동,
1.3~1.7미리는 ひやむぎ히야무기,
1.3미리 이하는 소면이 되겠다.

일본의 3대 우동 중, 2대는 만장일치로
사누키(讃岐, 香川県), 이나니와(稲庭、秋田県)

나머지 하나는 아래중 하나로..아직도 경합중
미즈사와 (水沢, 群馬県)고시마(五島、長崎県)히미(氷見、富山県), 키시멘(きし麺、愛知県)

요리 방법에 따라, 카케 / 자루 / 카마 / 붓카케 / 카키아게 /
키츠네(여우, 유부를 올린것) / 타누키(너구리. 튀김 부스러기를 올린 것) 등등 수없이 많다.

특히, 타누키는 농심의 대히트작... 너구리 우동과 친밀한 관계인데...
타누키는 타(種, 알맹이)+누키(抜き, 빠짐)
튀김의 알맹이가 빠진.. 튀기다 남은 부스러기를 올려 먹은데에서 유래한다.
그게.. 우리나라에 오면 타누키라는 하나의 명사를 번역하여
오동통한 내 너구리가 되어 버린다.

 

우동의 따뜻함이 팍팍 다가 온다.

 

생각같으면 전부 하나씩 먹어보고 싶지만..

 

야채튀김의 유혹을 넘기 힘들다.

 



요즘 항상 먹는건 카레우동과 야채 튀김(카키아게)


카키아게... 이렇게 골라 520엔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자루우동 상태에서 약 20센티 정도의 우동면발 하나를 씹어
30번 정도 씹었을때 삼키기 좋은 면이
탄력있고 맛있는 면이라 생각한다.
마루가메 제면은 당연 그런 우동이다.
(자루가 아닌 끓인.. 가케/카마/카레 우동의 상태에서는 그정도 쫄깃 거리기 쉽지 않다)


그래봐야 우동.. 그래도 우동...

들으나 마나한 우동 이야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