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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1405 캠프. 치바 아리노미엔 올해 첫 텐트 캠프. 치바 아리노미엔.. 약간 비싸긴해도. 주인장이 워낙 깨끗하게 관리해서 캠프장 치고는 참으로 깨끗하고... 애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엄마 아빠는 신경 안쓰고 좋다. 텐트 1동 설영 시간 30분.. 참 빨라 졌다. 6각 타프의 편리함!! 날씨도 좋았고... 캠프장은 깨끗하고 넓직하니 여유로와 좋았다. 설영이 끝나면 바로 불을 피웁니다. 잔가지 몇개만 있으면 불피우는 것도 아주 아주 쉽지요 비싸지 않은 로제 와인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오늘의 먹거리... 그중에 제일이... 닭날개.. 배부르지 않고 어디서 사도 같은 맛!! 소금만 살짝 뿌려주면.. 이 맛은 정말 최고다!! 텐트치고 불피우고 고기 구울 사이에.. 공작물을 하나 해온 채니 햄도 빠질수 없다 적당한 숯불에 구운 햄도 .. 더보기
120505-아스나로캠프 12년 골든위크에는 비로 가득한 연휴였는데, 이곳 아스나로캠프장 역시.. 여실히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 늪을 지나는 다리의 흔적은 커녕, 이 곳이 진정 늪이었는지 강이었는지 조차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물이 불어나 있었다. 비오는 연휴 끝자락. 아이들을 데리고, 자연 박물관으로... 집에서 답답하게 보낸 끝에...북적대는 인파 속에 자유로움을 느낀다. 아이들이 좋은 건 그냥 콧바람만 쐬어주면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세은이의 절친 미키와. 잔디밭에서 힘차게 뛰어라. 쑥쓰럽던 재준이도. 겨우 마음은 놓아준다. 절친 승희네.. 달리기는 채은이가 더 잘하지요. 너의 꿈은 비눗바울에 가득 담아라. 당신을 쏙 빼닮은 세은이와.. 저녁은 양파를 머금은 소주와, 고기 한 점. 그리고, 정체불명의 김치찌게. 더 이.. 더보기
2011년의 추억 2011년을 기억할 사진들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0분의 지진은 지금도 뼈저린 긴장으로 남아있다. 그 후, 모든 연락이 두절된 상태에서 페북을 통해... 와이프와 학교에 가있는 세은이를 어렵게 만났고 집에까지 3시간에 걸쳐 간신히 귀가했다. 이건 끝이 아니고 시작이었다. 이후, 동북 지역의 쯔나미를 밤새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보았으며. 이후, 원전사태로 우리의 삶이 송두리채 흔들림을 느꼈다. 그 아픔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으며, 어느 순간, 어느 때에 다시 조우할 지 모를 두려움은 항상 가슴 한 켠에 남아있다. 우리는 어느 일본인들과 마찬가지로... 그 두려움을 애써 모른 척하며 살고 있으며, 희망만 보고 살고 있다. 옳고 그름은 알 수 없지만.. 희망만 보고 살고 있다. * 2011년 3월.. 더보기
나스(那須) 나들이-081123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 - 나스 아웃렛 집사람과 아이들 콧바람 좀 쐬려고.. 1박 2일로 나스 산장을 찾았습니다. 아웃렛은 깨끗했지만.. 다른 곳 보다 좀 작았습니다. 기분 전환으로 엄마도 아빠도 티셔츠 한 장씩 사고.. 좀 추웠지만 아름다운 나스의 밤 다음날 나스 산을 올랐습니다. 정상엔 이미 눈이 많이 쌓였고, 세은이는 눈사람 만든다고 장갑 사내라고 하고..--;; 쯔쯔지(철쭉) 밭에 왔는데... 계절이 계절인지라 다리는 튼튼해 보였지만... 정말 무서웠죠.. 여유롭게 V를 해보지만.. 사실은 떨고 있는... 1박 2일.. 가을과 겨울을 만나고 온 소탈한 가족 나들이 였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