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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き様

2011년의 추억

2011년을 기억할 사진들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0분의 지진은 지금도 뼈저린 긴장으로 남아있다.
그 후, 모든 연락이 두절된 상태에서 페북을 통해... 와이프와 학교에 가있는 세은이를 어렵게 만났고
집에까지 3시간에 걸쳐 간신히 귀가했다.
이건 끝이 아니고 시작이었다. 이후, 동북 지역의 쯔나미를 밤새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보았으며.
이후,  원전사태로 우리의 삶이 송두리채 흔들림을 느꼈다. 그 아픔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으며,
어느 순간, 어느 때에 다시 조우할 지 모를 두려움은 항상 가슴 한 켠에 남아있다.
우리는 어느 일본인들과 마찬가지로...
그 두려움을 애써 모른 척하며 살고 있으며, 희망만 보고 살고 있다.
옳고 그름은 알 수 없지만.. 희망만 보고 살고 있다.

* 2011년 3월 11일 저녁... 언제 또 올지 모를 여진을 대비하여. 방재모자를 쓰고 컵라면을 먹고 있는 채은.
  이 사진을 2011년도의 사진으로 맘 속에서 선정하였다.  


영화 촬영중의 세은


스마일 버스



새로운 유치원에



정겨운 사람들이 다 떠난 2011년








타테야마 쿠로베 댐






더운 여름의 시작. 골프 시즌 도래






왠지 살짝 비웃는 듯.


왠지 고독해 보이는



드디어 보조 바퀴를 띠어낸 채은이


생일..



올해도 크리스마스

 


2012년에는 더 좋고 행복한 일이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