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麺屋

인도커리


회사옆 인도 사람들이 하는 정통 커리 정식. 880엔

인도사람은 하루 세끼, 365일 모두 카레를 먹는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란적이 있다.
지겹지도 않나?!
그 만큼 맛이 다양하다는 말이겠지.. 그래도 결국은 카레아닌가?
인도에 태어나지 않은 걸 정말 행복하게 여긴다.
비빔밥, 김치찌게, 된장찌게, 짬뽕이니 짜장면이니, 탕수육 얼마나 정겹고 맛나고 다양하단 말이냐...

그냥, 난이 먹고 싶어서 왔다.
난에도 관심이 많거든...
근데 난이 별루 맛이 없다. 쫄깃 거림도 고소함도 부족하다...

벌게 보이는 치킨커리는 그나마 맛있는데
누리끼리한 새우 들어간 커리는 코코넛베이스라 동남아를 연상케하는 묘한 맛...

그래... 난 한국사람이라 정말 다행이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못내 아쉬운 런치를 달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