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麺屋

<동경맛집5> 아카사카. 포장마차

 한국에서는 평범할지 모르지만,

일본에서는 해삼. 멍게(?)도 먹기 쉽지 않다.

 

아카사카의 아주 조그만...

아지트 같은 존재... /포장마차/

 

짜지 않은 메뉴를 부탁했다.

늘 그런식이다..

오늘은 뭐가 좋아요?

오늘은 고기가 먹고 싶어요.

오늘은 담백한거...

그러면 알아서 해주시고

워낙 솜씨가 좋으셔서.. 아저씨들의 와가마마를 다 들어 주신다.

 

아카사카..신주쿠에서도

제대로된 한국 요리 할 줄 아는 몇집 안되는...아지트..

 

 

 

멍게멍게멍게..호야

바다 냄새 가득

 

해삼..나마코

꼬들들들...

 

 

 

이게 말이지..소라

엄청 맛있고... 그냥

비주얼대로의 맛임

 

사진찍기에는 상당히 어두운 가게인데..

화이트 밸런스(백열등), 노출만 조정해서 찍었는데

기대치 이상이다

헨드폰 카메라도 잘 쓰면 충분히 쓸만하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아주 세차게 내렸다..

다음 주문은...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음식이었다..

 

부치개도..입에 딱딱 붙는다

 

 

 

다음 음식은...

직접 옆에서 빚어준 김치 만두 였는데

이미 취해 못찍었지만...

만두 좋아하는 나로서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취해 감각이 떨어졌을텐데도... 기억에 남아 있을 정도의 만두의 맛.

 

 

 

역시 비주얼 짱... 번데기

아침에 보니 더 힘들군...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번데기를 먹을때의 고민은 이런 것...

비주얼과 맛의 언밸런스...

 

많이 취해... 많이 흔들렸네...

 

뭘 먹어야 할지 모르나

뭘 먹을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곳.

뭘 먹어도 맛있는 곳.

 

포.장.마.차